코이카 귀국봉사단원들, 이주여성들과 함께 11개 언어권 동화책 제작
상태바
코이카 귀국봉사단원들, 이주여성들과 함께 11개 언어권 동화책 제작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14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귀국한 해외봉사단원들, 국내 이주여성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 기여 프로젝트 진행  

11개 언어권 동화를 한국어·영어·현지어로 제작하고 영상화…세계시민교육 콘텐츠도 제작
코이카가 귀국봉사단원과 이주여성이 함께 만든 협력국 동화와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동화책 제작 참여자들이 각자 제작한 동화책 시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귀국봉사단원과 이주여성이 함께 만든 협력국 동화와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동화책 제작 참여자들이 각자 제작한 동화책 시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귀국봉사단원과 다문화 이주여성이 함께하는 ‘당신에게 날아온 파랑새’ 프로젝트를 추진해 ‘엄마나라 동화책’과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각각 15편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당신에게 날아온 파랑새’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귀국한 코이카 해외봉사단원들의 활동 연속성을 제고하고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코이카가 수립한 글로벌인재양성사업 10대 과제 중 하나로,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가치 기여 프로그램으로서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처럼 희망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4명의 이주여성과 43명의 귀국 봉사단원 및 수어 통역가, 다문화 전문기업 아시안 허브, 해외봉사단 출신의 세계시민교육 전문 강사 등이 참여해 약 4개월간 진행됐다.

코이카가 귀국봉사단원과 이주여성이 함께 만든 협력국 동화와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동화책 제작 참여자들이 각자 제작한 동화책 시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귀국봉사단원과 이주여성이 함께 만든 협력국 동화와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의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동화책 ‘약속할아버지’의 영상 버전 캡쳐 (사진 코이카)

이중 ‘엄마나라 동화책’은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프랑스, 에티오피아, 이란 등 총 11개 언어권의 전래동화를 한국어, 영어, 현지어로 제작한 것이다. 동화 소재 선정, 원고 작성, 영어와 현지어 번역, 삽화 제작, 동화 음성 녹음 등 전 과정에 이주여성과 코이카 귀국 봉사단원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코이카는 감염병·교육·환경·인권·성평등·취약계층 등 15개 주제를 선정해 국내 아동·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세계시민교육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코이카 봉사단원과 이주여성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원고 작성부터 자료 제공, 강의 콘텐츠 제작까지 이뤄졌다. 

‘엄마나라 동화책’과 ‘세계시민교육 콘텐츠’ 모두 장애아동·청소년을 위해 수어 통역과 자막을 포함한 영상으로도 제작돼, 관련 시설 및 유관기관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코이카가 귀국봉사단원과 이주여성이 함께 만든 협력국 동화와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동화책 제작 참여자들이 각자 제작한 동화책 시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귀국봉사단원과 이주여성이 함께 만든 협력국 동화와 세계시민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 다문화 이주여성 1호 해외봉사단원인 벗드갈 단원(몽골)이 세계시민교육 다문화·소수자인권편에 출연해 강의하는 모습 (사진 코이카)

모든 콘텐츠는 현재 코이카 ODA도서관 웹사이트와 월드프렌즈코리아 SNS 채널(유튜브: https://www.youtube.com/WFKvideo, 블로그: https://blog.naver.com/wfk2012)에 게재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다문화 이주여성이 개발협력 현장에서 수혜자가 아닌 직접 참여자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제작된 콘텐츠가 국내·외는 물론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장애아동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