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한글날 연합수업’ 온라인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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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한글날 연합수업’ 온라인으로 진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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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지역 한국학교 학생 및 교사 110명 참여

한글 창제 목적과 원리 등 배우고 한글 꾸미기 체험학습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574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10월 9일 미 동북부지역 한국학교 학생 및 교사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날 연합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574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10월 9일 미 동북부지역 한국학교 학생 및 교사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날 연합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김혜성)는 574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10월 9일 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학생 및 교사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날 연합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동북부협의회는 “매년 한글날이면 많은 한국학교들이 자체적으로 다양한 한글날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특별히 동북부협의회 소속 학교가 공동으로 한글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은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됐다. 

학생들은 1부 수업에서 ‘세종을 만나다’란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 창제의 목적과 원리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 1명과 학생 7명이 각각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 역할을 맡아 묻고 대답하는 형식을 통해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유 ▲한글 창제의 원리와 반포 과정 ▲한글의 구성 및 제작 과정 ▲한글의 독창성 등에 대해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간 중간 배운 것을 점검하는 퀴즈 시간도 있었다. 

2부 수업에서는 ‘자음과 모음 세계를 꿈꾸다’란 주제로 한글 회화의 거장 금보성 작가와 함께하는 한글 워크숍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금 작가의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본인이 원하는 단어 또는 하고 싶은 말들을 각자 직접 꾸며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마지막 순서로 ‘세종대왕과의 약속’ 시간에 “나는 한글을 지키겠습니다. 나는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겠습니다. 나는 한글을 훼손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함께 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이번 한글날 연합 수업을 통해 동포 자녀들이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깨달음과 동시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글을 가진 자랑스러운 한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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