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키토 세종학당’ 한글날 맞춰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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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키토 세종학당’ 한글날 맞춰 개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0.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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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통 국립센트럴대학교 내에 문 열어
‘키토 세종학당’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콰도르 국립 센트럴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사진 에콰도르대사관)
‘키토 세종학당’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콰도르 국립 센트럴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현판제막식 사진 (왼쪽부터) 오르티스 국제협력담당관, 이스트반 에-한 친선협회장, 이강우 한인회장, 이영근 대사, 셈페르떼기 총장, 알메이다 키토 세종학당장, 상구냐 언어교육원장, 에스핀 부총장, 홍성예 운영요원, 고상희 교원, 로페스 국제협력국장 (사진 에콰도르대사관)

‘키토 세종학당’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콰도르 국립 센트럴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 기념 행사에는 에콰도르 공휴일 임에도 센트럴대학교 셈페르떼기(Fernando Sempertegui) 총장, 알메이다(Evelyn Almeida) 키토 세종학당장을 비롯해 이영근 주에콰도르 대사 및 대사관 관계직원, 이스트반 에르바스 에-한 친선협회장, 이강우 한인회장 및 한인회 임원진, 세종학당 홍성예 운영요원 및 고상희 교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현판 제막식 및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 시상도 있었다. 한국어 수업을 받는 세종학당 첫 수강생 90명(30명 씩 3개 반)은 온라인 화면을 통해 세종학당 개원을 축하했다.

‘키토 세종학당’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콰도르 국립 센트럴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사진 에콰도르대사관)
‘키토 세종학당’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콰도르 국립 센트럴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한글날을 기념 축하하는 키토 세종학당 학생들, 키토 세종학당 개원을 축하하는 학생들 (사진 에콰도르대사관)

셈페르테키 총장은 축사에서 “모든 분야가 발전한 한국이 명실상부 에콰도르 최고의 대학인 센트랄대학교에 키토 세종학당을 개원한데 대해 축하한다”며 ’한국어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문의 학술·연구 협력이 이루어져, 센트랄대학이 에콰도르 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영근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에콰도르 최고 명문 국립대학인 센트랄대학교의 400주년 해에 세종학당을 개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힌 에콰도르 미래세대가 태평양시대의 양국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키토 세종학당’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콰도르 국립 센트럴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사진 에콰도르대사관)
‘키토 세종학당’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에콰도르 국립 센트럴대학교에 ‘문을 열었다. (왼쪽부터) 이강우 한인회장, 이영근 대사, 셈페르떼기 총장, 알메이다 키토 세종학당장 (사진 에콰도르대사관)

학당 측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온라인 첫 수강신청 개시 15분 만에 정원 90명이 채워졌고, 1시간에 360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한국어 학습 열기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학당 측은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는 우리 코이카 한국어교육 봉사단원들이 2007년부터 13년 간 키토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열정적으로 교육하여 형성된 키토시 및 수도권의 한국어 학습 기반이 마련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대사 이영근)은 앞서 경제도시 과야킬시에 있는 국립 ESPOL 대학에 ‘과야킬 세종학당’을 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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