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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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국경일 행사 개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0.10.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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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주재국 대표 장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져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은 지난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재국 대표로 헹추온 교육청소년부 장관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은 지난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은 지난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주재국인 캄보디아를 대표해 참석한 헹 추온 나론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과 한국대사관 직원 20여명만이 자리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박흥경 주캄보디아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캄보디아 재수교 23주년이 되는 해로, 금년 2월 방한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는 등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해가고 있으며,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이 착실히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박흥경 주캄보디아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1997년 재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 협력이 착실하게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박흥경 주캄보디아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1997년 재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 협력이 착실하게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박 대사는 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관통하는 메콩강 위에 양국의 우호협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한국-캄보디아 우호의 다리’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히는 한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 정부차원에서 30만달러 상당의 의료장비 등을 캄보디아에 무상 제공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정부는 진정한 친구로서 그동안 역점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핵심인 공동번영의 정신에 입각해, 캄보디아의 경제발전은 물론 코로나19 위기를 무사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왕국정부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헹 추온 나론 장관은 “지난 1997년 양국이 재수교를 맺은 이래 양국 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으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직항 노선이 여전히 운항되는 등 인적교류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헹 장관은 “금년 상반기 양국 간 교역규모는 3억5천만달러로 집계됐으며, 금년 말 협상타결을 목표로 양국 간 FTA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캄보디아정부를 대신해 양국 간 교류 협력 및 우호증진을 위해 그동안 많은 기여를 해 온 대한민국대사관과 코이카 등 산하 협력기관, 관련 단체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축하이벤트로 진행된 태권도 시범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지난 10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대사관 내 다목적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축하이벤트로 진행된 태권도 시범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국경일 행사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특별 이벤트로 최용석 캄보디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단이 품세와 격파 시범을 선보여 30분 안팎 짧게 진행된 국경일 행사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 이어 태권도 공인2단이자 현 캄보디아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헹 장관이 박 대사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목판 격파 시범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이 밝힌 관련 자료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997년 재수교를 맺은 이래 양국 간 무역규모는 5천4백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약 19배 성장했으며, 양국 국민 간 인적교류는 1,400명에서 40만명으로 무려 280배나 늘어났다. 또한, 현재 약 4만명에 달하는 한국 거주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국내 제조업과 농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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