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한국어백일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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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한국어백일장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0.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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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싱가포르 속의 한국’ 주제…싱가포르 국민 등 해외 9개국 77명 참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주재국 국민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백일장’을 개최했디. 안영집 대사와 수상자 3명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주재국 국민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백일장’을 개최했디. 안영집 대사와 수상자 3명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대사 안영집)은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주재국 국민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백일장’을 개최했디.

이날 백일장에는 싱가포르는 물론 말레이시아, 미국, 인도 등 9개국의 77명이 참가했다.

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0월 3일 온라인으로 예선을 개최하고 이어 6일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결선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내가 경험한 싱가포르 속의 한국’이라는 주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주재국 국민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백일장’을 개최했디. 안영집 대사와 수상자 3명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주재국 국민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백일장’을 개최했디. 금상 수상자 마화경 씨 (사진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심사 결과 금상에는 마화경(Ma Huaqing) 씨가, 은상은 리우 민 이(Lew Min Yee)씨가, 그리고 동상은 리 칭 신(Lee Ching Xin) 씨가 받았다.

안영집 대사는 결선 다음날인 7일 대사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백일장을 통해 여러분들의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친선을 위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를 맡은 지서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는 “수상자들이 한국 경제, 정치, 문화에 대해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간결하면서 적절한 어휘로 표현한 점이 인상깊었다”며 “제한된 시간 내에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표현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총평을 남겼다.

금상을 수상한 마화경 씨는 “싱가포르에서 한국어로 글을 써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백일장을 준비하면서 한국어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우리말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은상 수상자 리우 민 이 씨는 “한국어 강의는 대학에 와서 처음 들었지만 이전에 한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면서 공부한 것이 한국어 실력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금․은․동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태블릿 PC와 화장품 세트,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수강권이 부상으로 수여됐으며 예선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식 도시락이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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