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가르치는 훈민정음 지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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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가르치는 훈민정음 지도서 발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10.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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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훈민정음 지도안과 해설서 발간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창제 원리, 한글과 한글날의 유래 등에 대한 지도안과 해설서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훈민정음–지도안과 해설서’ 표지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훈민정음–지도안과 해설서’ 표지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10월 8일 초등학교와 가정에서 훈민정음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훈민정음–지도안과 해설서’를 발간했다. 

훈민정음은 성리학적 사상에 기반을 둬 창제된 까닭에 그동안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교사들도 훈민정음을 어떻게 가르칠지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번에 초등학생을 위한 훈민정음 지도안과 해설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앞서 2018년에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과 창제 원리, 한글과 한글날의 유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훈민정음 멀티미디어북’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는 교사들이 ‘훈민정음 멀티미디어북’을 활용해 교실과 각 가정에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민정음을 지도하는 데에 필요한 구체적인 수업 방법과 자료들이 담겼으며, 지도안과 해설서 자체만으로도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훈민정음–지도안과 해설서’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훈민정음–지도안과 해설서’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1부 지도안은 한글의 제자원리와 만든 이유 등 교과 단원과 연계한 지도안(5차시 1종)과 그 외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 또는 한글날 계기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지도안(1차시 3종)으로 구성돼 있다. 

2부 해설서에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훈민정음과 관련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담겼고, ‘더 알아보기’를 통해 좀 더 심화된 한글 관련 지식이 수록됐다.  

한글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제의 원리를 밝힌 해설서가 있는 문자로, 많은 언어학자들로부터 과학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훈민정음–지도안과 해설서’는 이러한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에 대한 이유를 초등학생들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자료로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심동섭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 책을 통해 한글을 자랑스러워하지만 그 내용을 소개할 때 막막함을 느끼는 모든 분들에게 한글 교육의 전문가로서 소양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있는 훈민정음–지도안과 해설서’와 ‘훈민정음 멀티미디어북’은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 ‘조사‧연구–발간 자료’에서 누구든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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