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란한국대사관, 개천절 국경일 행사 온라인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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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한국대사관, 개천절 국경일 행사 온라인으로 진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0.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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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양국, 역사적 우호협력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 서로 돕자”

우리 전통악기로 이란 민요 ‘Ey Iran’ 연주해 이란 시청자 감동
주이란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 국경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 주이란한국대사관)
주이란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 국경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는 유정현 이란대사 (사진 주이란한국대사관)

주이란한국대사관(대사 유정현)은 10월 3일 개천절 국경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대사관 측은 “매년 테헤란 대사관저에 이란 정계, 관계, 재계, 문화계, 학계, 외교단, 주재 한인과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해 온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온라인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유 대사는 “한국과 이란의 우호 협력 관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는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사는“많은 어려움들로 인해 양국 관계가 도전에 직면하기도 해왔지만 두 나라간 유구한 역사에 깊게 뿌리 내린 우호와 협력에 대한 믿음은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행사 영상에는 양국 전통 공연단의 축하 공연도 포함됐다.

주이란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 국경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 주이란한국대사관)
주이란한국대사관은 10월 3일 개천절 국경일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주이란한국대사관이 주최한 2020 온라인 국경일 행사에서 한국-이란 전통 공연단이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는 장면(사진 주이란한국대사관)

우리 전통악기 가야금과 장구로 연주된 이란 민요 ‘Ey Iran(이란이여)’는 이란의 남녀노소 거의 모든 시민들이 알고 있는 노래다.

영상을 시청한 현지인들은 “대한민국 만세! 이란 만세, 진심으로 국경일을 축하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또 ‘Ey Iran’이라는 곡이 한국의 전통 악기로 연주된 것에 대해 신기롭고 놀랍다“면서 ”자랑스럽고 감동적이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영상 후반부에는 최근 개최된 ‘이란 어린이 한국말하기 대회’,‘양국 우호증진 콘텐츠대회’, ‘종이 한복접기 대회’, ‘한글 캘리그라피 대회’, ‘우리집 한류 콘텐츠 소개하기’ 등 양국 문화교류 관련 사진으로 구성된 영상과 코로나 19 확산방지 캠페인 영상도 이어졌다.

특히 대사관 양국 현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Pass the soap’영상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Stay Strong’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영상은 지난 5월 11일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후 지금까지 약 2만여 명에 육박하는 현지 누리꾼들이 시청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oreanculture_iran) 또는 유튜브(https://youtu.be/Tdv-6PkSdzo)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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