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온라인으로 즐기는 한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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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온라인으로 즐기는 한글날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0.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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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해외문화홍보원서 574돌 한글날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 준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10월 9일 제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전 세계 주요 27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강연회와 토론회 그리고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해문홍 측은 “이날 행사는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등의 한류 확산과 더불어 한국어·한국문화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한글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주재국 국민들과 한국어 학습자를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말, 처음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해 한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 인도에서는 한글날을 맞이해 주인도한국문화원이 네루대학교와 공동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한국어에 대한 열기를 이어간다. 10월 8일(목)과 9일(금), 양일에 걸쳐 ▲ 한글날 행사 개회식, ▲ 글짓기 대회, ▲ 한국 관련 퀴즈대회, ▲ 한국 노래 대회, ▲ 손글씨 쓰기 대회, ▲ 디카시(DICA POETRY) 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한글은 예술이다’를 주제로 한글 창제의 원리와 의의, 한글의 디자인적 요소까지 짚어보는 서울여대 한재준 교수의 강의를 10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주오사카문화원은 10월 5일부터 17일까지 한글 타이포그래피 작품 전시회와 연수회를 그리고 주싱가포르문화홍보관은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온라인 한국어 백일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로스앤젤레스, 이탈리아, 태국, 터키), 한글 엽서, 멋글씨(캘리그래피), 시화 등 한글 쓰기 대회(러시아, 뉴욕, 독일, 브라질, 오사카, 폴란드, 필리핀, 이란), 한국어ㆍ한국문화 퀴즈대회(프랑스, 캐나다, 인도네시아, 독일, 스웨덴) 등 세계 곳곳에서 다채로운 한글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재외문화원 한글날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상세한 행사 내용은 재외한국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문홍 관계자는 “한글날을 기념해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나라의 말과 글이 전 세계로 더욱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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