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온라인으로 청년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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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온라인으로 청년컨퍼런스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0.10.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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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 30주년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로 5시간 15분 동안 진행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부의장 박종범)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청년 컨퍼런스’는 유럽·중동·아프리카·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 청년 자문위원들의 교류 활성화와 청년리더 육성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청년 위원들의 공감대 형성과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아 당초 베를린에서 대면행사로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150여명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일통일 30주년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로 5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사·환영사·축사 ▲정범구 주독일대사 강연 ▲‘청년 자문위원 통일의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베를린지회가 제작한 ‘냉전에서 평화로’ 영상 상영 ▲독일 통일절 행사 생중계(브란덴부르그 문 인근 분위기 등) ▲독일통일 30주년 및 한반도 통일에 대한 독일 국민 의식 인터뷰 영상 상영 ▲김상국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 전임연구교수 강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소속 8개 지역 협의회 화상 연결(각 협의회별 특정 장소에 소수인원 집결/협의회장 인사말/한반도 통일에 대한 현지 의식 청취) ▲분임 토의 결과 발표 ▲컨퍼런스 총평 및 폐회 등으로 이뤄졌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개회사 하는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년 자문위원을 비롯한 해외자문위원들의 역할과 추구해야 할 전략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환영사 하는 김태균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청년분과위원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김태균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청년분과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세기 독립에서 호국 그리고 민주화를 이루기까지 각 시대마다 청년들이 이끌었던 시대정신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며 “이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바로 우리 청년들이 서 있으며, 통일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가 바로 여러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축사하는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독일은 동방정책을 70년대에 시작해 20여년 동안의 인적·물적 교류를 토대로 통일이 이루어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통일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니고 과정의 산물”이라고 강조하며 “독일 베를린에서 청년들이 중심이 돼 컨퍼런스를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격려했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강연하는 정범구 주독일대사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 정범구 주독일대사가 ‘독일 통일 30주년 평가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정 대사는 독일 통일의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한반도 문제와의 연결성, 시사점, 분단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하고, “‘접근을 통한 변화’라는 말처럼, 가까이 다가가서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통일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가지고 꾸준한 ‘접근 노력’으로 평화통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순서로 김익재 북유럽협의회 청년자문위원이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청년 자문위원 대상 통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 베를린 지회가 자체 제작한 평화를 찾아 떠나는 랜선여행기 ‘냉전에서 평화로’ 영상과 인터뷰, 독일 통일절 행사 생중계가 현장감 있게 이어져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독일통일 30주년을 기념 현지인 대상 인터뷰에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한스울리히자이트 전 주한독일대사,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도리스 헤르트캄프 전 주북한독일대사, 도리스 헤르트캄프 전 주북한독일대사 등 현지 주요인사들도 참여했다. 

인터뷰에 응한 독일 청년들 대부분은 통일 이후 세대로 분단과 통일 역사를 실감하지는 못하고, 통일된 독일에서 사는 것이 ‘일상’이지만, 동서독 불평등에 대한 인식은 모두 가지고 있으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교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김상국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 전임연구교수 강연 모습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어서 민주평통 베를린지회 위원인 김상국 베를린 자유대학 역사문화학부 전임연구교수가 ‘독일 통일 30년, 분단과 통일의 딜레마’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독일 통일은 성공한 것인가?’란 질문을 던지며, 동서독과 한반도 배경의 차이, 독일 통일의 10가지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가 주최한 ‘청년 컨퍼런스’가 10월 3일 화상회의 앱 줌과 유튜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분임토의 결과 발표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김 교수의 강연 후에는 청년자문위원들이 각 협의회장과 함께 ‘독일 통일 30년과 한반도 미래-동포사회 청년위원 역할과 활동방향’을 주제로 사전에 5개 분임으로 나눠 진행한 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했다. 

5시간이 넘는 대장정 컨퍼런스를 마치며 박종범 부의장은 “비전과 창의력이 무한한 청년 컨퍼런스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였지만 지역과 시간을 초월해 각국의 자문위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비대면의 장점은 청년 컨퍼런스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고 총평을 한 후 통일의 노래와 함께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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