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베를린,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연방의원 초청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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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베를린,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연방의원 초청 강연회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0.10.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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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 30주년, 오늘’ 주제로 강연…화상회의 앱 줌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베를린지회가 주관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베를린지회가 주최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베를린지회(회장 장국현)가 주최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독의원친선협회 독일 측 대표인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의원은 이날 ‘독일통일 30주년, 오늘’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베를린지회가 주관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베를린지회가 주최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장국현 민주평통 베를린지회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강의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장국현 민주평통 베를린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아 한독의원친선협회 독일 측 회장이신 란트그라프 의원 초청 특별강연회를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란트그라프 의원은 독일 통일 전 동독의 마지막 의회 출신으로 동독이 서독과 통일하는데 직접 동독의회에 참여해 표결하고 동독의회를 해산하는 회의까지 관여한 분으로, 현재는 독일연방의회 의원으로서 라이프치히 주변 지역구와 작센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애쓰시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베를린지회가 주관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베를린지회가 주최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반도 입장에서는 30년 전에 이룬 독일 통일이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라며 “30년 전에 있었던 독일 통일의 과정에 대한 오늘 강의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혜를 만들고 지식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고 축사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베를린지회가 주관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베를린지회가 주최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이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격려사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해 조속히 대면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오늘 강연회가 한반도 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고 베를린지회가 주관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베를린지회가 주최한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10월 2일 화상회의 앱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연방의회 의원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란트그라프 의원은 강연에서 “독일은 동서독으로 나뉜 상황에서도 하나의 역사, 언어, 문화를 가진 한 나라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독일 입장에서 남한과 북한은 ‘코리아’로서 한 문화를 가진 한 국가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독에서 서독을 여행한 사람들은 서독의 시장경제, 열린사회를 보고 조금씩 변화했다”며 “한국도 북한 사람들을 초청해 폐쇄된 국가 밖의 세상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북한 사람들도 열린 세계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을 것 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독일 통일에 대한 동독 여성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란트그라프 의원은 “지금은 평가가 잘 돼 있지 않지만 이후에 더욱 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여성들이 많았는데, 통일 당시 인민의회 의장 자비네 베어크만 폴 박사도 여성이고, 앙겔라 메르켈은 지금까지 독일 총리로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일 후 동독에서 잘 훈련 받은 여성들이 서독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부모 모두가 함께 일하는 문화가 형성됐다”며 “서독에서 일반적이지 않았던 일로, 이를 계기로 유치원 등 보육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됐으며, 이는 통일 후 동독이 서독에 미친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독과 서독의 교류에 대해 묻는 질문에 란트그라프 의원은 “민간단체의 후원이 많았고, 도시 간, 주정부 간 파트너십이 활발했는데, 특히 주정부 간 행정 교류가 활발해 서로 행정 체계를 맞출 수 있었다”며 “이는 남북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통일 후 행정체계를 맞추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바로 기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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