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유엔전문가 특별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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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유엔전문가 특별강연회’ 개최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0.10.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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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재판소 유엔파견관, 캄보디아 교민 청소년 대상 강연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는 지난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을 초청해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는 지난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을 초청해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는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을 초청해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참석자수를 30명 내외로 제한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최 측의 엄격한 위생 관리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강연을 들었다. 교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임에도 학부모들도 일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연에 앞서 축사에 나선 김지민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총영사는 “현재 일어나는 한반도 상황을 오늘 강연 내용과 접목시켜, 한반도 통일 문제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전반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는 지난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을 초청해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는 지난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을 초청해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하는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초빙 강사로 나선 권오영 현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Extraordinary Chambers in the Courts of the Cambodia: ECCC) 유엔 파견관은 유엔의 설립 목적과 산하 기구별 역할, 유엔이 그동안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프로세스에 미친 영향과 기여도, 그리고 우리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약 한 시간에 걸쳐 강의했다.  

권 파견관은 유엔 기구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 등도 상세히 설명하면서 “유엔 기구 전문가라는 직업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길 희망하는 우리 청소년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멋진 영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깨닫는 가운데, 우리 대한민국이 국력을 키우고 국가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어린 시기부터 국제사회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에 열중한 가운데,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안보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는 지난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을 초청해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는 지난 9월 28일 오후(현지시각)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권오영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 유엔파견관을 초청해 ‘유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강연회를 주관한 캄보디아지회 문병수 지회장은 “지난 8월에 ‘제1회 평화통일 청소년 미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엔 전문가를 초빙해 교민 청소년 대상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며 “우리 지회는 앞으로도 우리 교민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함으로써 맡은 바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유엔 크메르루즈전범특별재판소(ECCC)는 ‘킬링필드’의 시대로 알려진 크메르루즈 통치기간(1975.4.17.-1979.1.6) 중 발생한 반인도적 집단학살 및 전쟁범죄를 처벌할 목적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현재 캄보디아 판사와 국제 판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정창호 판사가 2011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백강진 판사가 2015년 6월부터 ECCC 예비 재판부의 국제재판관으로 임명돼 재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ECCC에 자발적 기여금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미화 265만불, 2015년에 50만불을 납부한 바 있으며, 이는 전체 자발 기여국 중 미국, EU, 일본 등에 이어 10위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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