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몽골 국립과기대에 코로나 방역물품 및 장학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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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몽골 국립과기대에 코로나 방역물품 및 장학금 기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9.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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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세정제 등 방역물품과 취약계층 재학생 18명에 장학금 기증 

몽골 교육 공백 최소화 및 코로나19 극복 지원 취지
 
코이카는 9월 29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이하 몽골과기대)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 방역물품 및 장학금 기증식’을 개최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조행란 코이카 몽골사무소장, 이여홍 주몽골대사, 몽골과기대 오치르바트 바타르 총장과 투머프레브 남난 부총장, 촐롱반드 정보통신대 학장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9월 29일(현지시간)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이하 몽골과기대)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 방역물품 및 장학금 기증식’을 개최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조행란 코이카 몽골사무소장, 이여홍 주몽골대사, 몽골과기대 오치르바트 바타르 총장과 투머프레브 남난 부총장, 촐롱반드 정보통신대 학장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이미경 이사장)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이하 몽골과기대)에 코로나 방역물품과 장학금을 기증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9월 29일(현지시간) 몽골과기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증식은 한국 측에서 이여홍 주몽골한국대사, 조행란 코이카 몽골사무소장이, 몽골 측에서 몽골과기대 오치르바트 바타르 총장과 투머프레브 남난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이카의 ABC프로그램에 따라 추진됐다. ABC 프로그램은 우리 정부의 ‘다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 하에 추진 중인 개발협력을 통한 코로나19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보건의료 취약국 지원 ▲개도국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 ▲한국 경험활용 글로벌연대 강화 등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과학기술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몽골 유일의 국립대학인 몽골과기대는 연초에 코로나19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졌으나 이달 중순부터 제한조치가 부분적으로 완화돼 지난 9월 1일에 온라인 개강을 한데 이어 9월 21일에는 대면수업을 개강했다. 현재 몽골과기대에는 학생·교직원들의 집단감염 방지 및 대면수업 환경 전환을 위한 방역물품이 부족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코이카는 마스크 7,000개, 손세정제 250개, 페이스쉴드 100개 등 총 9종의 코로나 방역물품을 몽골과기대에 기증했다. 물품은 모두 몽골 현지에서 구매했으며, 이 중 마스크 5,000개는 코이카 민관협력사업 중 하나인 ‘몽골 여성비즈니스센터 여성기업가 비즈니스 역량강화 및 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육성된 여성 소상공업체 ‘헝거르 우진’에서 조달했다. 

이와 함께 코이카는 이날 기증식에서 몽골과기대의 성적이 우수한 취약계층 학생 18명에게 총 약 9천달러 상당(일인당 약 500달러) 장학금을 지급했다. 

코이카는 이번 방역물품 기증 수혜 인원이 몽골과기대 정보통신대 학생들과 교직원 등 2,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보다 안전한 학습 환경이 되도록 지원함으로써 몽골 교육 공백을 채워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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