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도 결혼이민예정자 대상 현지사전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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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도 결혼이민예정자 대상 현지사전교육 실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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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입국 전 교육,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

입국 후 거주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교육생 정보를 연계하여 입국 전·후 지원 강화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태국에서의 결혼이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국생활에 대한 조기정착을 지원하는 현지 사전교육을 지난 9월 25일 시작했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결혼이민 국가에서 결혼이민사증 발급 신청자와 혼인 신고자를 대상으로 현지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 교육이 실시되는 태국은 최근 한국인과의 국제결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2019년 한국인 남성과의 혼인 건수는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인 남성과 태국인 여성의 혼인건수의 경우 2017년 1,017건에서 2019년 2,050건으로 두 배로 증가했다.

이번 교육의 내용은 한국의 문화와 복지제도, 여성폭력에 대한 대처방안 등이다.

또한 실제 국제결혼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가정 내 갈등이나 여성폭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화 프로그램 주제는 ▲양성평등에 기반한 가족관계 ▲성과 임신·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계획 ▲가정폭력 대처 방법 ▲외국에서의 삶과 법률 등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현지 사전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예정자로부터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입국 후 거주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결혼이민자의 정보를 연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연계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어려움이 가장 많은 입국 초기 결혼이주여성을 밀착 지원하고, 지원 신청이 곤란한 경우에도 지원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초기 상담과 필요한 서비스를 집중제공해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가족 정책관은 “결혼이민예정자가 입국하기 전에 한국의 문화와 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한국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결혼이민자가 안정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입국 전후 지원정책을 촘촘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문의는 (사)유엔인권정책센터 태국사무소(이메일 : kocun_thai@kocun.org  / 페이스북 계정 : www.facebook.com/Kocuninthailand)로 하면 된다.

*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안내

- 지원내용 : 한국어교육, 가족통합교육, 취·창업교육, 상담, 생활정보 등 종합 서비스 제공

- 다누리포털(www.liveinkorea.kr)에서 검색 가능

* 다누리콜센터(☎1577-1366) 이용안내

- 다문화가족·이주여성에게 폭력피해 긴급지원, 상담 및 통역서비스 등을 365일 24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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