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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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출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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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코로나 취약계층 돕기 캠페인 시작... 작은 정성 모아 도움 필요한 한인 가정 돕기

‘YT Hwang 패밀리재단’에서 10만 달러와 익명의 한인 2세 기부자 10만 달러를 약정
뉴욕한인회는 9월 24일 뉴욕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돕는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왼쪽부터) 제임스 유 회계사, 김경화 한인회 수석부회장, 찰스 윤 한인회장, 애리 김 홍보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는 9월 24일 뉴욕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돕는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왼쪽부터) 제임스 유 회계사, 김경화 수석부회장, 찰스 윤 한인회장, 애리 김 홍보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9월 24일 뉴욕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을 돕는 ‘코로나19 사랑 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뉴욕한인회는 “이번 캠페인 시작 소식을 듣고 ‘YT Hwang 패밀리재단’에서 10만 달러를 그리고 또 익명의 한인 2세 기부자가 10만 달러를 약정해 왔다”며 “이들 두 곳에서 보내주신 20 만 달러를 마중물 삼아 범동포 차원의 코로나19 극복 기금 모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윤 한인회장은 “서로 돕고 응원한다면 힘든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힘을 모아 주신다면 나눔이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 사태가 길게 이어지면서 당국의 지원 손길이 닿지 않는 취약 계층이 기본 생존을 이어가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 상황에서, 현지 한인 사회에서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며 추진되기 시작했다.

한인회는 지원 대상에 대해 “1차적으로는 정부의 코로나 19 긴급 재난 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한 취약 계층과 실업수당 혜택에서 제외된 소외된 계층,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한인동포 가정을 돕는데 사용된다”며 “모금액 중 일부는 타민족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금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며 지원 지역은 뉴욕과 뉴저지다. 한인회는 언론을 통해 캠페인을 계속 알려나가는 방법으로 기금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지원규모 및 기간을 보면 2인 이하 가정에는 월 100달러, 3인 이상 가정에는 월 200달러 상당의 식품 교환권을 5개월 간 제공한다.

수혜 신청은 뉴욕한인회 웹사이트를 통해 하면 되며 선정된 수혜자의 식품권 배포는 1차 뉴욕한인회관 및 뉴욕.뉴저지 지정 장소에서 대면 전달(부가 증명서는 대면 전달 시 지참 요청)하며, 2차부터는 개인별 우편 발송된다.

뉴욕한인회는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별도 계좌를 개설하며 외부 감사 회계사와 은행계좌 정보 접근권을 공유하고, 회계사의 수입 지출 보고도 한 달에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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