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도네시아에 행정수도 건설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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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도네시아에 행정수도 건설 경험 공유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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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행복청, 9월 24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국장급 화상회의 개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과 함께 9월 24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에서 권혁진 건설정책국장이, 행복청에서 이창규 기획조정관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서는 다니스 수마딜라가 이전총괄국장이 참석했다.

양국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을 인도네시아 측에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국토 균형발전과 자연재해 대응 등을 위해 작년 8월에 수도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작년 11월 ’한국-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및 개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MOU의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양국은 그간의 진행상황, 향후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먼저 양국은 그간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우리 측은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 전파를 위한 도시계획 수립 지원을 위한 ’K-City Network‘과 수도권 경제개발 전략, 자금 조달방안 등을 지원하는 ’EIPP‘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수도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도네시아측은 우리나라의 도시개발계획 수립 지원과 전문가 파견, 정책자문 제공 등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한국의 세종시 건설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은 수도이전 사업에 대한 협력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향후 국장급 협력회의를 정례화하고, 장관급 화상회의를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내부 협의를 거쳐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적당한 시기에 인도네시아 공무원 초청 연수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후 권혁진 국장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국책사업에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기업의 노하우가 인니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창규 조정관도 “세종시 건설 경험이 실질적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이전계획 】

ㅇ (대상지) 보르네오섬 칼리만탄 지역

ㅇ (실행계획) ‘20년 MP 수립 → ‘23년 착공 → ‘26년 수도이전

- 정부핵심구역 56㎢, 신수도구역 567㎢, 신수도확장구역 4,000㎢ 순차개발

ㅇ (재원조달) 약 40조원 중 재정 8조원, 민간 32조원

ㅇ (주요기능) 現수도는 경제ㆍ금융 중심지, 新수도는 행정 중심지로 이원화

ㅇ (신수도경제발전전략) 자원수출경제에서 서비스·제조업 기반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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