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러시아행 하늘길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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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러시아행 하늘길 다시 열린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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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베트남행 이어 10월 3일 러시아행 항공기 운항 재개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베트남과 러시아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5일부터 베트남행 항공편을 10월 3일부터는 러시아행 항공편이 다시 운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시 베트남과 러시아 하늘길을 날게 된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 대한항공)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베트남과 러시아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5일부터 베트남행 항공편, 10월 3일부터는 러시아행 항공편이 다시 운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시 베트남과 러시아 하늘길을 날게 된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 대한항공)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막혔던 베트남과 러시아행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베트남과 러시아 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5일부터 베트남행 항공편, 10월 3일부터는 러시아행 항공편이 다시 운행된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 당국이 한국발 입국자를 원칙적으로 차단하면서 우리 국민의 기업 활동은 물론 인도적 목적의 교류에도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 등 여러 계기를 통해 항공편 운항 재개를 위해 노력한 끝에 9월 24일 베트남 항공로 복원에 최종 합의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9,000여 개 우리 기업이 활동 중이다.

25일부터 인천-하노이 및 인천-호치민 노선은 각각 주 2회씩, 모두 주 4회 왕복 운항이 이뤄진다. 베트남 측은 오는 25일 인천~하노이 노선에서 베트남항공 여객기의 시범 운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베트남 측의 입항 허가 시 왕복 운항을 재개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은 비자와 3일 내에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 체류지 확인 등의 서류를 요구하고 있어 본격적인 승객 수송은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인천~모스크바 노선의 정기편 운항이 중단됐고 국내 기업인·학생들의 발길이 묶인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러시아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27일 이후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 모스크바행 항공편은 다음 달 3일부터 아에로플로트와 대한한공이 각각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인천 노선은 두 항공사가 주당 1회씩 번갈아 운항한다.

정부는 이번 두 나라에 대한 항공편 운항 재개에 대해 “국제 항공편을 통한 감염병 국내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방역 당국을 포함한 국내 관계기관과의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며 “국민의 필수적인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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