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한인 민관협의체, 동포들 입국 추진에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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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한인 민관협의체, 동포들 입국 추진에 큰 역할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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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한인회 등 힘 모아 지난달 말 출범

기업인들의 불편 해소와 본국 찾았다 발묶인 동포 입국 지원 목적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동포 사회와 기업인들이 겪는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스리랑카 입국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지난 8월 31일 출범시켜 현재 활동 중이다. 민관협의체 회의 장면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동포 사회와 기업인들이 겪는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스리랑카 입국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지난 8월 31일 출범시켜 현재 활동 중이다. 민관협의체 회의 장면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대사 정운진)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거주국의 국경 폐쇄 조치 속에서 우리 동포 사회와 기업인들이 겪는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코로나 발생 전 한국을 찾았다가 발이 묶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동포들의 입국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지난 8월 31일 출범시켜 현재 활동 중이다.

이 협의체에는 한인회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스리랑카협의회, 한경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무역관, 국기원이 함께 했다.

협의체 팀장은 정운진 대사와 곽홍규 한인회장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1주일에 1회에 걸쳐 합동회의를 개최한다. 협의체는 지금까지 합동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입국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각 항공사와 국내 여행사등의 협조를 얻어 우회항공 입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동포 사회와 기업인들이 겪는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스리랑카 입국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지난 8월 31일 출범시켜 현재 활동 중이다. 민관협의체 회의 장면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동포 사회와 기업인들이 겪는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스리랑카 입국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지난 8월 31일 출범시켜 현재 활동 중이다. 스리랑카에 입국한 동포들이 콜롬보 국제 공항에서 짐을 소독하는 동안 기다리고 있다. (사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

대사관 측은 “협의체 출범 전에는 전세기 편으로 1차(7월 2일) 6명의 기업인, 2차(8월 24일) 8명의 우리동포들이 입국하는 등 입국 가능 인원이 소수의 인원에 불과했지만, 협의체 출범 후에는 민관공동 노력 성과로 우회노선을 통해 3차 25명(9월 18일), 4차 18명(9월 21일)등 43명이 무사히 입국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정운진 주스리랑카대사는 “우리 동포사회와 대사관이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여러문제들을 함께 극복하고 동포분들께서 보다 편안하게 스리랑카에 입국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곽홍규 스리랑카 한인회장도 이번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그동안 입국 문제로 이산가족이 되었던 동포들이 다시 가족과 재회하고 기업인들이 기업을 정상운영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계속 입국문제로 힘들어 하는 우리 동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울것”이라고 전했다.

민간협의회체는 앞으로 대사관은 물론 주재국 스리랑카 외교부·보건부·이민국과 격리를 담당하는 육군과의 협력 플랫폼을 구성해, 스리랑카로 입국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이 수월하게 입국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스리랑카는 누구나 출국은 가능하나 입국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며, 스리랑카 정부로 부터 특별허가(Special Permit)를 받은 내외국인들에 한해 특별 전세기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입국하는 것만 가능한 상황이다.

이처럼 강력한 국경폐쇄 조치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강력한 조치 덕분으로 스리랑카는 여타 서남아 국가와 달리 코로나 발생이 거의 없는 안전한 사회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현재까지 스리랑카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 중에는 코로나 감염자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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