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피치 베트남 예선 및 사생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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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피치 베트남 예선 및 사생대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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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베트남 재정경제대 강당서

초등부 대상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민소윤 학생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라이프플라자)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라이프플라자)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25회 세계 한국어 K-SPEECH 웅변대회’ 예선전 격으로 개최됐으며 대상 수상자는 본선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지구촌 보급 및 한글문화 창달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 및 문화교류 ▲세계 인류 전염병 예방과 퇴치 ▲한반도 평화통일 및 세계 평화 중 하나의 소재를, 외국인은 한글과 한류 문화를 소재로 자국과 대한민국의 우호증진 등 연제는 자유 선택해 참가자들의 생각을 나누고 그동안 익힌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웅변대회 심사는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정종권 소장,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호광수 교수, 제이엘트렌드 이진우 대표, 호치민재정경제 대학교 최영택 교수,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히엔 응 웬 교수, 호치민외국어정보대학교 딘란흐엉 한국어 학과장이 맡았다.

사생대회 심사는 좋은아침 미술학원 조은한 원장, 아뜰리안 미술학원 김화영 부원장, 호치민재정경제 대학교 판 바오 쟝 교수가 맡았다.

웅변대회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초등부, 중고등부, 단체부의 한국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2부는 외국인들의 대결로 꾸며졌다.

특히 2부에서는 심사 결과 점수가 차이나지 않을 만큼 외국인부 출전 연사들의 한국어 실력이 출중했다.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라이프플라자)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웅변 초등부 대상 민소윤 양 (사진 라이프플라자)

초등부 대상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6학년 민소윤 학생이 수상했다.

민소윤 학생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우수성, 통일, 주변 강대국들과 신흥국들과의 관계 등을 예시로 들며 조리있게 연설하였으며, 연설 마지막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만세삼창을 하자”고 제안해 관객들과 하나 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라이프플라자)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생대회 경연 모습 (사진 라이프플라자)

최우수상은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 그것이 국민이다’ 라는 연제로 나라사랑이 곧 한글 사랑임을 역설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6학년 김도희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도희 학생은 나라 사랑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고등부의 대상은 ‘유라시아 여행을 꿈꾸며’라는 연제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11학년 전혜원 학생이 수상했다.

전혜원 학생은 자동차를 타고 유럽까지 가는 것을 상상해보았냐는 말과 함께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는 아시안 하이웨이 표지판을 소개하며 남북관계를 경쟁이 아닌 공존의 관계로 인식하고 경제적 파트너로 삼아야 한다 역설했다.

연설 마지막엔 ‘만주를 호령했던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비문을 보러가는 그날을 고대한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중·고등부의 최우수상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통일 및 세계평화’를 주제로 연설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7학년 하도현 학생이 수상했다.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 라이프플라자)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대상 수상자들 (사진 라이프플라자)

단체부에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총 3팀이 참가했는데 영예의 대상은 ‘세계 인류 전염병 예방과 퇴치’를 주제로 논리적으로 연설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11학년 최성규, 유수아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증진 및 문화교류’를 주제로 연설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10학년 노소영, 조윤아 팀에게 돌아갔다.

외국인부에는 호치민시 재정경제대학교, 호치민시 외국어정보대학교, 홍방국제대학교, 반랑대학교 등에서 8명의 연사가 참가했다.

대상은 ‘한국 사람과 음식으로 교류할 때’라는 주제로 연설한 호치민시 재정경제대학교 1학년 팜 탄 안 투 학생이 수상했다.

제8회 케이-스피치(K-SPEECH) 베트남 예선 및 제6회 사생대회가 9월 19일 오후 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폐막식 (사진 라이프플라자)

팜 탄 안 투 학생은 베트남과 한국의 비슷한 속담을 빗대어 양국의 음식 문화를 재치있게 풀어내며 음식 문화의 공통점이 많아 그만큼 교류 과정도 쉬워질 수 있다는 희망찬 메세지를 남겼다.

외국인부의 최우수상은 ‘나의 한국어 공부 경험담’을 주제로 연설한 연설한 호치민시 외국어정보대학교 4학년 도 옌 바오 비 학생이 수상했다.

도 옌 바오 비 학생은 한·베 양국 우호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목표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내며 “20년 후 한국어 전문 통-번역사로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멋진 인생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스피치-웅변협회 베트남본부(본부장 안치복)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호치민 재정 경재대학교가 주최하고 (사)청렴코리아 베트남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호치민한국총영사관 임다운 부영사, 대회장을 맡은 박호종 베트남중소기업연합회장, 김병건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 이경선·김희창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부회장, 신선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 고지형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 최준영 월드옥타 대외협력국장, 호치민한인회 김종각 회장과 김성배·김종숙 부회장, 심일용 상임자문위원, 호치민한인여성회 박영희 회장과 송유정 총무,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 이영진 회장과 박주혁 이사 등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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