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인천상륙작전 70주년 온라인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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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인천상륙작전 70주년 온라인 세미나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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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장진까지: 잊혀진 승리의 유산’ 주제로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9월 16일 오후 ‘인천에서 장진까지: 잊혀진 승리의 유산’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9월 16일 오후 ‘인천에서 장진까지: 잊혀진 승리의 유산’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은 9월 16일 오후 ‘인천에서 장진까지: 잊혀진 승리의 유산’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동족상잔의 6.25 전쟁 발발 3개월 만에 수세에 몰리던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킨 쾌거이며, 장진호 전투는 수천 명의 유엔군과 국군을 희생시켰던 전투로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틀을 다지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 당시 기간 미 8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 겸임) 제임스 밴 플릿 중장, 미 10사단장 에드워드 M 알몬드 중장, 올리버 P. 스미스 미 해병 1사단장 후손을 초청해 치열했던 당시 상황과 전쟁 후 선조들의 한국에 대한 사랑과 경제발전에 대한 노력에 대해 회고했다.

당시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 이후 맥아더 원수의 북진 결정에 따라 북으로 계속 진격하던 유엔군은 압록강에 이르러 중공군의 반격을 받았는데, 한반도 동쪽 전선을 이끌던 스미스 장군(소장)은 그해 11월 말 험준한 산악지형과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계 전쟁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공적인 후퇴에 성공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미스 장군의 손녀인 Gail Shisler(작가)가 직접 참석해 전쟁 당시 스미스 장군이 작성했던 정부문서를 근거로 발간한 전기 '조국과 해병을 위하여'를 소개했다.

회의에 참석한 제임스 밴 플릿 장군의 손자인 Joseph McChristian, Jr.는 당시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전투 비행 중 전사한 밴 플릿 장군의 외아들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밴 플릿 장군에 관해서는 퇴역 후에도 한국의 경제 재건을 위 한 경제 사절단 파견, 외국 투자 유지, 현대 조선소 건설, 육군사관학교 및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에 관여한 기록들을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화 ‘국제시장(Ode to my father)’에서 피난민 수송을 결정했던 실제 인물인 에드워드 알몬드 장군의 손자 Thomas Fergusson와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손자 Ned Forney, Jr. (역사학자), 피난민 수송을 간청했던 현봉학 박사의 후손 Esther Hyun(특수교육 교사)도 참석해 1950년 12월 당시 예상치 못한 피난민 10만 명을 거제도로 수송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생생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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