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항 과테말라 국제공항에 한글 표지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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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항 과테말라 국제공항에 한글 표지판 설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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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세관 등 공항 내 주요 장소 160개 지역에 설치

출입국 관련 서류 한글 견본도 서류 작성 장소 17곳에 준비
9월 18일 재개항한 과테말라 라 아우로다 국제공항에 주과테말라대사관의 노력으로 한글 안내 표지판이 새로 설치되고 출입국신고서 한글 견본도 준비됐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9월 18일 재개항한 과테말라 라 아우로다 국제공항에 주과테말라대사관의 노력으로 한글 안내 표지판이 새로 설치되고 출입국신고서 한글 견본도 준비됐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9월 18일 재개항한 과테말라 라 아우로다(La Aurora) 국제공항에 주과테말라대사관(대사 홍석화)의 노력으로 한글 안내 표지판이 새로 설치되고 출입국신고서 한글 견본도 준비됐다.

한글 안내 표지판은 심사, 세관, 게이트, 수하물, 연결편, 식당가, 화장실 등 공항 내 주요 160여 개 위치에 기존 스페인어, 영어 표지판과 함께 설치됐다. 또 출입국 관련 서류 한글 견본은 서류 작성 장소 17곳에 준비됐다.

9월 18일 재개항한 과테말라 라 아우로다 국제공항에 주과테말라대사관의 노력으로 한글 안내 표지판이 새로 설치되고 출입국신고서 한글 견본도 준비됐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9월 18일 재개항한 과테말라 라 아우로다 국제공항에 주과테말라대사관의 노력으로 한글 안내 표지판이 새로 설치되고 출입국신고서 한글 견본도 준비됐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미주대륙 국제공항 최초의 전면적인 한글도입 사례로서 한국과 과테말라 양국간 점증하는 우호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스페인어나 영어가 익숙치 않은 우리 국민들이 공항을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동포들은 “중미지역을 대표하는 라 아우로다 국제공항에 우리 한글이 스페인어, 영어와 나란히 표기돼 있는 모습이 정말 감격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동포사회 전체의 경사로서 앞으로 한인 동포사회가 자긍심을 갖고 더욱 발전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9월 18일 재개항한 과테말라 라 아우로다 국제공항에 주과테말라대사관의 노력으로 한글 안내 표지판이 새로 설치되고 출입국신고서 한글 견본도 준비됐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9월 18일 재개항한 과테말라 라 아우로다 국제공항에 주과테말라대사관의 노력으로 한글 안내 표지판이 새로 설치되고 출입국신고서 한글 견본도 준비됐다. (사진 주과테말라대사관)

홍석화 주과테말라대사는 “연 300만 명의 방문객이 이용하는 공항에 한글이 스페인어, 영어와 함께 나란히 표기됨으로써 우리 한글의 위상 및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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