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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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전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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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부터 25일까지 교육부 1층 로비와 웹사이트에서 동시에 전시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 ·오프라인 전시회’가 9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 ·오프라인 전시회’가 9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대상 수상자 윤지유 어린이(미국 다솜한국학교)의 작품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이 주관하는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 ·오프라인 전시회’가 9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재외동포어린이들이 민족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그림일기 대회에는 코로나 19 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36개국 473명의 재외동포 어린이(해외 거주 5년 이상)들이 참가했고, 이 중 1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림일기로 전해 왔다”고 밝혔다.

영예의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미국의 윤지유 어린이에게 돌아갔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상은 중국의 리예나 어린이가 수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처음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됐다는 대상 수상자 윤지유 어린이(미국 다솜한국학교)는 3.1운동을 하는 유관순 열사의 포스터와 함께 자신의 발표를 화상으로 보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 ·오프라인 전시회’가 9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제2회 재외동포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수상작 온 ·오프라인 전시회’가 9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상 수상자 리예나(중국 북경 정음 우리말학교) 어린이의 작품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상 수상자 리예나(중국 북경 정음 우리말학교) 어린이는 “제가 흔드는 요술봉에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며 하루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그림일기에 담았다.

이밖에도 한국어를 모르는 선생님에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맛보게 해서 한국어를 배우게 하겠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의 박세빈 어린이의 작품과 학교에서 힌두어, 영어, 스페인어를 배우지만 “모국어를 잘 해야 외국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엄마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느라 복잡한 머릿속을 재미있게 표현한 인도 뉴델리 한글학교의 박소현 어린이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모든 수상작은 전시 기간 동안 교육부 1층 로비에서 전시되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전시회 및 역사·문화체험도 병행된다.

온라인 전시회를 관람하고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이는 9월 8일부터 웹사이트 www.ikefkids.kr 로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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