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방글라데시 EPS-TOPIK 센터’와 함께 오는 11월 8일까지 10주간 온라인 한국어 학습 플랫폼인 ‘협업형 e-class’를 시범 운영한다고 9월 7일 밝혔다.
‘협업형 e-class’는 세종학당재단이 세종학당이 아닌 외부 기관에 한국어 비대면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협업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4월 ‘온라인 세종학당(www.iksi.or.kr)’을 통해 전 세계 세종학당에 ‘e-class’를 개설한 데 이어, 9월부터는 ‘협업형 e-class’를 통해 외부 기관에도 비대면 한국어 교육 환경 지원을 시작했다.
그 첫 시도인 ‘방글라데시 EPS-TOPIK센터 협업형 e-class’는 수준별로 총 16개 반이 개설됐으며, 현재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수강 신청한 학습자 수는 10,940명에 달한다.
이번 ‘협업형 e-class’ 운영으로 방글라데시에서 한국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한국어 학습을 온라인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세종학당재단은 ‘방글라데시 EPS-TOPIK 센터’ 지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코이카, 홀트아동복지회 등을 대상으로 ‘협업형 e-class’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협업형 e-class’ 지원이 필요한 기관은 온라인 세종학당 담당자 이메일(online@ksif.or.kr)로 신청하면 된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는 물론 여러 나라의 한국어 교육기관들이 문을 닫거나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어 학습자들이 차질 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대면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고, 기관 대상 ‘협업형 e-class’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