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입양 어린이 마스크 그림, 지역사회에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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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입양 어린이 마스크 그림, 지역사회에 감동 전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9.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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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대사관, 앞서 6월 한인입양인 가정에 마스크 지원

입양 어린이들 감사 표시로 대사관에 마스크 그림 보내와

대사관 SNS 계정 통해 공개하자 4일 만에 조회수 1,200회 기록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인 입양인들이 주캐나다한국대사관에 보낸 마스크 그림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캐나다 입양어린이들이 대사관이 보내온 그림 (사진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인 입양인들이 주캐나다한국대사관에 보낸 마스크 그림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캐나다 입양어린이들이 대사관이 보내온 그림 (사진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인 입양인들이 주캐나다한국대사관에 보낸 마스크 그림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마스크 그림은 대사관이 지난 6월 오타와양자회(회장 박민숙)을 통해 한인 입양인 가정에 마스크를 보낸 데 대한 감사 의미로 입양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것이다.

대사관 측은 지난 8월 27일 받은 그림카드를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올렸는데 8월 31일 기준으로 1,200명 넘게 조회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B5 크기의 그림카드에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국기가 절반씩 합쳐져 있고 주변에 지구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스크 그리고 비누와 집이 그려져 있다.

김상진 주캐나다대사관 영사는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카드 한 장에 대사관 직원들이 감동받았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의 마스크 지원은 오타와양자회에도 가뭄의 단비 같은 효과를 냈다. 다른 단체들처럼 오타와양자회 역시 코로나19로 올해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지만 마스크를 배포하며 자연히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대사관은 감사카드를 만든 어린이에게 감사 표시로 작은 기념품을 보냈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인 입양 아동들이 한국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번 마스크 기부와 같은 좋은 행사를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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