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세네갈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보호장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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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세네갈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보호장비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9.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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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보건당국, 최근 의료진 개인보호장비 부족으로 방역에 어려움 겪어

코이카, 현지 보건부에 의료진 개인보호장비 8종 2만9백여점 기증
코이카는 9월 1일(현지시간) 세네갈 보건부에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2만9백여점을 기증했다. (사진 코이카)
9월 1일 오전(현지시각)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위치한 보건부 청사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지원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기증식에서 (왼쪽부터) 남승우 코이카 세네갈 개발협력 코디네이터,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 바찌 세네갈 보건부 물품조달 담당자, 우세이누 리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 보건담당 현지직원 등이 기증물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서아프리카 세네갈 보건부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2만9백여점을 기증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코이카가 기증한 의료물품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8종으로, ▲의료용 보호복(1,000개) ▲의료용 고글(1,000개) ▲의료진 장갑(1,500개) ▲N95 마스크(1,000개) ▲수술용 장갑(3,000개) ▲수술복(800개) ▲의료진 모자(2,000개) ▲수술용 신발(10,600개) 등이다.

세네갈 보건부 및 현지 의료진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지만, 최근 개인보호장비 부족으로 인해 의료진의 안전보호 및 방역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지역사무소의 발표에 따르면, 8월 25일 기준 세네갈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 수는 349명에 달한다. 9월 1일 기준 세네갈 누적 확진자 수는 13,611명, 사망자는 284명이다.   

9월 1일(현지시간) 오전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위치한 보건부 청사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알폰스 우스만 짜우 세네갈 보건부 장관실장,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이 참석했다.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은 “세네갈 보건부는 코이카 보건사업의 주요 파트너 기관이자 코이카 해외봉사단과 자문관 등의 핵심파견기관”이라며 “오랜 협력관계인 보건부가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의료진 개인보호장비를 긴급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세네갈의 감염병 대응과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폰스 우스만 짜우 세네갈 보건부 장관실장은 “이번 한국 정부 및 코이카의 물품지원은 현장 의료진의 안전과 감염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세네갈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병 문제 해결에 있어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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