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아즈만에 협업형 세종학당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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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아즈만에 협업형 세종학당 개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9.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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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주두바이총영사관-아즈만대학교 3자간 협업해 운영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UAE 내 세 번째 세종학당
작년 2월 문화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즈만대학교와 주두바이총영사관 관계자들 (사진 세종학당재단)
지난해 2월 문화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즈만대학교와 주두바이총영사관 관계자들 (사진 세종학당재단)

아랍에미리트 아즈만에 ‘협업형 세종학당’이 문을 연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주두바이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전영욱), 아즈만대학교와 ‘아즈만 세종학당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아즈만대학교 내에서 세종학당 운영을 시작한다고 9월 1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내 세종학당이 지정된 것은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아즈만이 세 번째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7월 3일 ‘2020년 상반기 협업형 세종학당 공모’를 통해 아즈만 세종학당을 신규 협업형 세종학당으로 지정했다. 

협업형 세종학당은 세종학당재단이 재외공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지원금을 교부하지 않고 운영하는 세종학당이다. 재단은 한국어 학습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확산하고자 2019년부터 공모를 통해 협업형 세종학당을 지정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케이팝의 인기로 한류동호회가 16개 운영되고 있으며 131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중동 지역 중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세종학당재단은 이번 협업형 세종학당 지정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내 한국어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영욱 주두바이총영사는 “2020년 한-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아즈만에 세종학당을 개설하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코로나19로 국가 간 인적, 물적 교류가 주춤한 시기지만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국민들이 한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아즈만 세종학당은 국외 현지의 재외공관이 현지 대학과 현지인들로부터 파악한 한국어 학습 수요를 기반으로 협업을 제안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재외공관의 지원으로 꼭 필요한 곳에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학당재단은 현재 하반기 협업형 세종학당 신청 공고를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학당재단 홈페이지(www.ksi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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