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 한글학교(교장 임창순)는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독립운동가 명언을 통한 역사 활동 수업 및 온라인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촛불에 독립운동가 명언과 그림 등을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붙이는 활동을 했다.
앞서 이 학교 교사들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사 일주일 전부터 이번 수업을 준비했다. 이들은 각 학년별로 초를 구입한 후 초에 명언을 써서 학생들 집까지 전달했다.
또 광복절을 한 주 앞두고 열린 지난 온라인 수업 시간에 광복절에 대한 계기 교육과 역사 활동 수업을 하고, 광복절 당일 기념식에 초를 들고 한자리에 모이도록 했다.
프레토리아 한글학교 학생들은 당일 수업에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배우고, 그들이 남긴 명언 과 그림 등을 작업했다.
수업 후 학교 한인학생과 한글학교의 현지인 한국어반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열린 온라인 광복절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계기교육을 위한 광복절 영상과 광복절 노래 부르기 ▲지난 2019 년 광복절 영상 시청 ▲만세삼창 순서로 열렸다.
임창순 프레토리아 한글학교장은 개회사에서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을 이룬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되새기며 그분들의 희생이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초와 같다”며 “오늘날의 우리나라는 많은 분들의 희생을 통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들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또 프레토리아 한글학교 교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협의회 남부지회와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 남아프리카공화국 한인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