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상회, 코로나로 중단했던 베이징모닝포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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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코로나로 중단했던 베이징모닝포럼 재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8.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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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7개월 만에 개최…이호철 신임 회장 취임 후 첫 포럼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미중 격돌과 한반도’ 주제로 강연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는 8월 13일 베이징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제66회 베이징 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는 8월 13일 베이징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제66회 베이징 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회장 이호철)는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소장 정일)와 공동으로 8월 13일 베이징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제66회 베이징 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포럼의 재개를 알리는 자리이자, 이호철 중국한국상회장(두산 인프라코어 대표)이 지난 6월 18일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포럼이다. 

포럼에는 중국한국상회 회원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주중한국대사관 류복근 경제공사를 비롯한 각 담당관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호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 모닝포럼은 경영자를 위한 정보 교류의 기회가 적은 중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미래를 함께 구상해 보는 자리로, 회원사뿐만 아니라 주중한국대사관, 언론사 특파원, 공공기관장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재중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2014년 7월 첫 포럼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는데, 코로나19 발병으로 지난 7개월 동안 개최하지 못하다가 오늘 제66회로 재개하는 베이징모닝포럼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시의적절한 주제를 가지고 고명하신 연사님을 모시고 베이징의 아침을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는 8월 13일 베이징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제66회 베이징 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는 8월 13일 베이징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제66회 베이징 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날 포럼 연사로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가 연단에 올랐다. 문 교수는 베이징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중국 정법대 평화발전연구센터 부주임으로 재직 중인 중국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이다.

문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미중 격돌과 한반도’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현재 미중의 갈등은 경제 분야의 국지전에서 과학기술, 정치, 군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총력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과 동맹관계이면서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의 외교력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중국 고립책’을 벗어나기 위해 한중관계 개선을 도모할 가능성이 많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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