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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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하향 조정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8.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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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3단계 철수권고 후 7개월 만에 ... 타 중국지역과 같은 특별여행주의보 내려져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는 안전 악화로 철수권고 발령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발령 현황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발령 현황 (자료 외교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8월 10일부로 지난 1월 25일 발령된 중국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 3단계 철수권고를 하향해 다른 중국 지역과 동일하게 특별여행주의보의 적용을 받도록 조정했다.

특별여행주의보란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되며 행동요령은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효력 기간은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이며 이 기간 동안에는 기존에 발령 중인 여행경보의 효력이 일시적으로 멈춘다.

이번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 하향 조정 조치 배경에 대해 외교부는 “후베이성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ㆍ유학생 등 우리 국민들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중국 후베이성에 복귀할 우리 국민들에게 현지에서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르메니아(왼쪽)과 아제르바이잔 여행경보 발령 현황 (자료 외교부)
아르메니아(왼쪽)와 아제르바이잔 여행경보 발령 현황 (자료 외교부)

또한 외교부는 이날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국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국경 인근지역에서 7월 중순 양국간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무력충돌이 발생하는 등 최근 해당 국경지역의 안전 상황이 악화된 점을 감안한 것이다.

※ 단계별 여행경보의 구분 및 행동요령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 :  (여행예정자․체류자) 신변안전 위험 요인 숙지, 대비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 : (여행예정자) 불필요한여행자제,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 유의

3단계(적색경보,철수권고) : (여행예정자) 여행취소․연기,(체류자)긴요용무가 아닌한철수

4단계(흑색경보,여행금지) : (여행예정자)여행금지준수, (체류자) 즉시대피․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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