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분야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민관 협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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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분야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민관 협력 시작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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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에스케이임업(주) 업무협약 체결…개도국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행에 상호 협력키로

민관이 국외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활성화하는 첫 시도
박종호 산림청장(왼쪽 네 번째)이 심우용 에스케이임업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와 7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산림분야 국외 온실가스 감축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박종호 산림청장(왼쪽 네 번째)이 심우용 에스케이임업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와 7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산림분야 국외 온실가스 감축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에스케이임업(주)과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발굴 및 공동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대한 산림청의 경험 및 협력망과 에스케이임업(주)의 자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이행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국외 산림사업을 공동 발굴·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 청정개발체제(CDM) 등 국외 산림 사업 발굴 및 이행 ▲국외 산림사업의 대상지 확보를 위한 연구·조사·분석 협력 지원 ▲국외 온실가스 사업국가 및 관련 기관과 협력망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민관이 국외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활성화하는 첫 시도로 파리협정 출범과 기후변화 대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국외 감축분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공조 체계 마련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에 2017년 대비 24.4%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중 약 1,620만톤은 국외 감축 활동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심우용 에스케이임업(주) 대표이사는 “국내 산림 분야의 최고기관인 산림청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향후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민간·공공분야가 힘을 모아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2012년부터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환으로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캄보디아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통해 해외 배출권을 처음으로 확보할 예정이며, 향후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파리협정 체제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 감축사업으로 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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