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LA, ‘종전선언 촉구결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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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LA, ‘종전선언 촉구결의문’ 발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7.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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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 만들기 위한 노력 촉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는 7월 23일, 정전협정 67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종전선언 촉구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는 7월 23일, 정전협정 67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종전선언 촉구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회장 에드워드 구)는 7월 23일, 정전협정 67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종전선언 촉구결의문’을 발표했다.

‘종전선언 지금이 그 시기다’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결의문에서 협의회는 “정전 이후 한반도에서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휴전선과 서해상에서의 잦은 충돌로 불안정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면서 정전협정 67주년에 즈음해 결의문을 발표한다”고 결의문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미국 정부에 대해서는 “한국전쟁의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협정을 서둘러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안정에 기여해 달라”고, 또 북한 당국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을 향한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와 경제 병진 정책을 국제사회에 선포하고 북미 관계 개선과 대북제재 해소에 나서달라”고 했다.

또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지역 국가들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협의회가 발표한 ‘종전선언 촉구결의문’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종전선언 지금이 그 시기다
 
오는 7월 27일은 한국전쟁이 정전협정으로 휴전 한 지 67 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전 이후 한반도에서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휴전선과 서해상에서의 잦은 충돌로 남과 북은 전쟁도 평화도 아닌 불안정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제는 오랜 분단 체제와 정전상태가 종식되고 한반도에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면서 정전협정 67주년에 즈음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힌다.

 1. 미국 정부는 북한과의 적대관계 해소가 북한 비핵화의 첩경인 것을 인식하고 한국전쟁의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협정을 서둘러 이행해 줌으로써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 안정에 기여해주기 바란다.
 
2. 북한 당국자는 한국이나 미국을 향한 더 이상의 도발을 멈추고 확실한 비핵화와 경제 병진정책을 국제사회에 선포함과 동시에 한국의 협조를 받아 북미 관계 개선과 대북제제 해소에 나서기 바란다.
 
3. 대한민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이후 고양된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지역 국가들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2020년 7월 23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로스앤젤레스 협의회
회장 에드워드 구 외 자문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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