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온라인 케이팝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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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온라인 케이팝 경연대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7.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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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배틀 2020’ 최종행사 7월 20일 열려

부임 첫 공식 활동 나선 홍진욱 대사, 현지 케이팝 팬들에 감사 인사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7월 20일 케이팝 경연대회인 ‘케이팝 배틀 2020(K-POP BATTLES 2020)’최종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7월 20일 케이팝 경연대회인 ‘케이팝 배틀 2020(K-POP BATTLES 2020)’최종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7월 20일 케이팝 경연대회인 ‘케이팝 배틀 2020(K-POP BATTLES 2020)’ 최종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원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오랫동안 문화 활동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현지 K-Pop 팬들에게, 그동안 참아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동영상 예선 심사와 온라인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7월 20일 케이팝 경연대회인 ‘케이팝 배틀 2020(K-POP BATTLES 2020)’최종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7월 20일 케이팝 경연대회인 ‘케이팝 배틀 2020(K-POP BATTLES 2020)’최종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한 달간의 일정으로 진행돼 온 이 행사는 시작 단계부터 현지 한류 팬들 사이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문화원은 푸짐한 상품을 내걸고 떠들썩한 온라인 사전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더 많은 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보다 많은 총 86개 팀이 대회에 참가하고, 누적 뷰어 수가 2만여 건을 넘어서는 등 여느 오프라인 행사보다 더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두었다.

치열한 경쟁을 거친 뒤, 영예의 대상은 그룹 워너비의 픽미(Pick Me) 노래를 배경으로 열정적인 춤을 선보인 17세 소녀 넬리(Nelly) 양이 차지했다.

우승자 넬리 양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계속 케이팝을 즐겨왔다”며 “케이팝 팬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꼭 우승해서 한국에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멋진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7월 20일 케이팝 경연대회인 ‘케이팝 배틀 2020’ 최종행사를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홍진욱 신임 주이집트대사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7월 20일 케이팝 경연대회인 ‘케이팝 배틀 2020’ 최종행사를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홍진욱 신임 주이집트대사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번 시상식으로 첫 외부행사 일정을 시작한 홍진욱 신임 주이집트 대사는 “현재 이집트에는 총 70여 개의 팬클럽에 8만7,000여 명의 케이팝 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화를 통해 양국 민간교류를 촉진하는 여러분이야 말로 진정한 대사(大使)로서 양국 관계 발전에 큰 밑거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일상을 완벽히 회복하기 전까지는 온라인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소통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집트의 한류 팬들이 계속해서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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