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한-우크라이나 현대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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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한-우크라이나 현대 사진전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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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각’ 주제…양국 사진작가 12명의 사진·영상 작품 160여점 전시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우크라이나 현대 사진전 ‘관점(KREAtive Perspectives)’을 7월 20일부터 9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크라이나의 사진 축제 ‘오데사 포토 데이스(Odesa Photo Days)’와 한국의 비영리 문화예술단체 ‘꾸다 쿠카(ggooda kuca)’의 제안으로 양국 문화예술의 지평과 시각예술 교류 기반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전시 제목 ‘KREAtive’는 영단어 ‘Creative’에서 착안해 한국(Korea)과 우크라이나(Ukraine)의 영문명에서 서로 겹치는 알파벳 4개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전시에는 나현철, 신명준, 정성태 등 한국 사진작가 6명과 드미트로 쿠프리얀, 크롤리코브스키 아트 듀오, 그레고리 베프렉 등 우크라이나 사진작가 6팀 등 총 12작가가 참여해 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가들의 신작 129점을 포함한 작품 총 160여점을 소개한다. 

정성태 작가와 크롤리코브스키 아트 듀오는 2017년 한-우크라이나 수교 25주년 및 고려인 이주 80년을 기념해 KF 갤러리에서 개최된 전시 ‘이주와 정주의 삶’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오가며 ‘체르노빌’, ‘꼬레이스키(고려사람들)’ 등의 작업 시리즈를 선보인 정성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 속 사적인 기억을 담아낸 폴라로이드 사진 90점을, 크롤리코브스키 아트 듀오는 미래 인공지능(AI)에 관한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드미트로 쿠프리얀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높은 호베를라산의 36가지 모습을 담은 사진 중 일부를, 그레고리 베프렉은 드론으로 촬영한 산업 현장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한-우크라이나 현대 사진전 ‘관점(KREAtive Perspectives)’
한-우크라이나 현대 사진전 ‘관점(KREAtive Perspectives)’

전시 관람 사전 온라인 예약은 KF 홈페이지(www.kf.or.kr) 및 KF 갤러리(02-2151-6500)를 통해 하면 된다. 현장 접수가 가능하나, 사전 예약자 우선 입장으로 인한 대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거리두기 관람’을 시행한다. 관람객은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명부 작성 후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안전 관람을 위해 단체 관람 및 도슨트 투어는 시행하지 않는다. 

한편, KF는 이번 전시의 온라인 연계프로그램으로 ▲VR 전시 ▲우크라이나 문화 소개 영상 ▲작품 소개 영상 등을 KF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한편, 여름방학 시즌 온라인 이벤트로 어린이 대상 ‘우크라이나 문화 키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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