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코로나19 시기 재외국민 귀국 수기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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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코로나19 시기 재외국민 귀국 수기집 발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7.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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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특별한 귀국 이야기 2020’ ... 7월 15일 펴내
‘우리의 특별한 귀국 이야기 2020’ 표지
‘우리의 특별한 귀국 이야기 2020’ 표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뤄진 재외국민 귀국 지원 과정을 담은 수기집 ‘우리의 특별한 귀국 이야기 2020’을 7월 15일 펴냈다.

외교부는 이번 수기집 발간 이유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귀국 지원 과정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으로 남기고 추후 대국민 외교·영사 서비스 향상을 위한 참고 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태호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귀국지원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재외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지금까지 외교부의 지원으로 귀국한 재외국민은 4만3,402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외교부는 ▲아시아·태평양(14개국) ▲중남미(22개국) ▲중동(14개국) ▲아세안(10개국) ▲유럽(20개국) ▲아프리카(30개국) ▲북미(2개국) ▲동북아(2개국) 등 총 116개국에서 재외국민의 귀국 과정을 도왔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우선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첫 번째 정부 임차 전세기 및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국민 귀국을 지원한 후, 같은 달 31일과 2월 11일에도 우한에 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했다.

또 일본 크루즈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노출된 국민 및 가족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귀국을 지원했다.

이후에도 ▲이란(3월 19일) ▲페루(3월 26일) ▲이탈리아(4월 1, 2일) ▲에티오피아(5월 20일) 등 6개국에 아홉 차례의 정부 임차 전세기 및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해 국민 1,707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외교부는 임시항공편 운항 교섭, 타국 임차 전세기 탑승 지원, 기업인 입국 연계 및 방역 협력 연계 항공편 활용, 선박 하선 및 출국 지원 등 현지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으로 재외국민의 귀국을 도왔다.

이러한 사연이 담긴 수기집은 외교부 홈페이지 내 자료실에 게재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수기는 외교부 및 국민외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미리 공개됐다.

외교부는 “외교정책에 있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향후 외교정책에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국민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국민외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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