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문무역상사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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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문무역상사의 날’ 행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7.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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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개사 전문무역상사로 새로 지정…2개사 산업부장관 표창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7월 1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년 전문무역상사의 날’ 행사를 개최해 우수기업 2개사에 대해 포상하고 신규 전문무역상사 85개사를 지정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 신제품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정한 수출 역량 우수 기업으로, 수출경험, 해외 네트워크 등이 부족한 국내 수출초보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외바이어 발굴 및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종합무역상사제도가 폐지된 2009년 이후 한국무역협회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간접수출 지원을 위해 운영해 오다가 지난 2014년 '대외무역법'을 개정하며 법제화됐다.  

이번에 85개사가 신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306개였던 전문무역상사는 391개로 늘었다.

또 그간 수출 대행 실적 등이 우수한 디케이, 베스트그린라이프 등 2개사는 이날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디케이는 일본 바이어에 국내 A사의 밸브류 160만달러 상당을 수출하는 등 작년 한 해 동안 300만달러 규모의 국산 배관 기자재 수출을 대행했고, 베스트그린라이프는 국내 B사의 건강기기 10만달러 상당을 독일로 수출하는 등 작년에 189만달러 수출을 대행했다.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전문무역상사 제도 확산을 위해 지정된 기업에게 무역보험공사의 단기 수출보험 할인율 확대 코트라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연 10회 무료 제공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수출초보기업 등의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전문무역상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문무역상사가 수출증대를 위한 수출초보기업의 멘토 역할에 더욱 힘써주길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금년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하에서 전문무역상사와 수출초보기업이 수출 품목, 마케팅 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외에 비대면 화상 상담회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K-방역용품 등 신규 수출유망 품목을 적극 발굴해 온라인 특별관을 통한 마케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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