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세계식량계획, 과테말라 지역농산물 구매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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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세계식량계획, 과테말라 지역농산물 구매 캠페인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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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 겪는 현지 소규모 농가 돕기 위해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 진행 
과테말라 지역농산물캠페인 포스터 (사진 코이카)
과테말라 지역농산물캠페인 포스터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손해를 입은 과테말라 소규모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월 7일 밝혔다.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는 “#Producto Chapin para Chapines(신토불이, 과테말라 사람을 위한 과테말라 제품)”을 슬로건으로, 농산물 선물을 받은 사람이 다음 사람을 지목해 농산물을 전달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과테말라는 현재 2만 5천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지 정부는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이다. 이에 따라 농산물 판로가 제한된 농가들은 소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곧 돌아올 내년도 파종 시기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말 발생한 홍수로 인해 농업기반을 잃은 일부 농민들은 아직 피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코이카와 WFP은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view/compramoslocalguatemala/página-principal)에 온라인 카탈로그를 제작해 25개의 농민 조합과 소비자 간의 직접 연결을 통한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과테말라 농산품 카탈로그 (사진 코이카)
과테말라 농산품 카탈로그 (사진 코이카)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도 SNS를 통해 과테말라의 여성농민조합 ADIPAT의 활동을 소개하고 올해 생산된 꿀을 라우라 멜로 WFP 과테말라 소장, 현지 언론인 프란시스코 뽀빠, 코넬데 빠이스 과테말라 수출입협회장, 호세 앙헬 과테말라 농림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코이카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과테말라의 소규모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구매 챌린지’를 실시한다. 사진은 까를로스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실 사회복지 차관(위 왼쪽), 라우라 멜로 세계식량기구 과테말라 소장(위 오른쪽),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의 캠페인 참여 및 독려 영상 캡쳐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과테말라의 소규모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구매 챌린지’를 실시한다. 사진은 까를로스 몰리나 과테말라 대통령실 사회복지 차관(위 왼쪽), 라우라 멜로 세계식량기구 과테말라 소장(위 오른쪽),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의 캠페인 참여 및 독려 영상 캡쳐 (사진 코이카)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지역농산물 구매 챌린지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현지 농민을 응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은 긴급구호 지원의 단계를 넘어서 중장기적으로 과테말라 농민들이 코로나19에 대응을 위한 회복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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