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세종학당 지정‧운영 사업’ 시작…아제르바이잔·캄보디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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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세종학당 지정‧운영 사업’ 시작…아제르바이잔·캄보디아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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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국내 대학 협력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 지원…세종학당 신규 지정 신청 유도 취지

덕성여대·인하대를 운영 수행기관으로 아제르바이잔·캄보디아에 첫 예비 세종학당 지정
예비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농과대학의 한국어 수업 모습 (사진 세종학당재단)
예비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농과대학의 한국어 수업 모습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세종학당이 필요한 해외에 현지 대학과 한국 대학이 협력해 한국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을 지원하는 ‘예비 세종학당 지정‧운영 사업’을 시작한다고 7월 7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대학은 현지에 한국어 교원을 지원하고, 현지 대학은 교육 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세종학당재단은 예비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기관에 교원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예비 세종학당으로 지정된 기관은 2년 내에 신규 세종학당 지정 공모에 응해야 한다.

세종학당재단은 이 사업의 첫 사례로 덕성여자대학교와 인하대학교를 예비 세종학당 운영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아제르바이잔과 캄보디아에 예비 세종학당을 지정해 운영을 지원한다. 

덕성여자대학교는 캄보디아 프놈펜의 왕립농과대학과, 인하대학교는 아제르바이잔 흐르달란의 바쿠공과대학교와 협력해 7월부터 예비 세종학당을 운영한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 수요가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예비 세종학당 지원 사업이 세종학당 운영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 세종학당 사업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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