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국제공정무역기구, ‘글로벌 가치 사슬’ 지원 업무협약 체결
상태바
코이카-국제공정무역기구, ‘글로벌 가치 사슬’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7.02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유행 속 글로벌 가치 사슬 약화 막고 활발한 공정무역 환경 조성하고자 협약 체결
코이카는 7월 1일 오후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약해진 글로벌 가치 사슬 붕괴를 막기 위해 국제공정무역기구와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이 다리오 소토 아브릴 국제공정무역기구 대표와 화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7월 1일 오후 코로나19 유행으로 취약해진 글로벌 가치 사슬 붕괴를 막기 위해 국제공정무역기구와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왼쪽)이 다리오 소토 아브릴 국제공정무역기구 대표와 화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7월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국제공정무역기구 본부와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정무역기구(Fairtrade International)는 기존 국제무역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으로 혜택 받지 못한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고 더 공정한 무역을 위한 환경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독일 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코로나19 등 글로벌 감염병 상황 속에서 가치 사슬 회복, 국내외 공정무역 생태계 활성화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가치 사슬’이란 상품·서비스 등 가치의 생산·유통·소비되는 과정이 세계화에 따라 확장돼 개인·도시·국가 간에 사슬처럼 연결된 것을 의미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가치 사슬이 약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용이 위축되고 소득분배가 악화하고 이는 또다시 가치 사슬의 붕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코이카와 국제공정무역기구는 글로벌 가치 사슬 약화를 막고 활발한 공정무역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서로 마주할 방법을 찾았듯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더해가는 거래가 멈추지 않을 방법도 찾아야 한다는데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이런 위기일수록 적극 대응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다리오 소토 아브릴 국제공정무역기구 대표는 “이미 코이카는 다수의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생산자 조직의 역량강화와 생산성 증대, 인권 증진에 기여해왔기에 글로벌 가치 사슬 회복에 협력할 최적의 파트너”라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코이카는 ‘개발협력과 공정무역’이라는 주제로 시민참여형 연구를 추진하고자 연구 과정에 참여할 시민들을 7월 6일까지 모집 중이다. 코이카 홈페이지(http://www.koica.go.kr) 혹은 참여 페이지(https://forms.gle/kMs5H5ifJjFk2dFv7)에서 연구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