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에 의료용 방호복 700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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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에 의료용 방호복 700벌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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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발발 70주년 맞아 내일재단이 “한국전 참전용사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방호복 전달 

한국전 참전용사 110명이 거주하는 시설…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장에게는 감사패 증정
뉴욕한인회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월 26일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을 방문해 내일재단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써달라며 한인회에 기부한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 700벌을 전달했다. 전달식 후 참석자들은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헌팅턴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송정훈 행정 감사, 살 스칼라토 뉴욕주참전용사회장, 장원삼 주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양호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하세종 뉴욕주참전용사회 수석부회장,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월 26일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을 방문해 내일재단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써달라며 한인회에 기부한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 700벌을 전달했다. 전달식 후 참석자들은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헌팅턴 한국전쟁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뉴욕한인회)

미국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월 26일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을 방문해 내일재단이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써달라며 한인회에 기부한 코로나19 의료용 방호복 700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롱아일랜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부속 보훈병원은 한국전 참전용사 110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원삼 주뉴욕총영사,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과 김경화 수석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양호 회장과 송정훈 행정감사, 토마스 로린 서폭카운티 보훈처장, 조나단 스피어 보훈병원 부원장,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 살 스칼라토 회장과 하세종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이날 전달식에서 마스크 300장을 함께 기부했다.

장원삼 주뉴욕총영사는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더 평화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았지만 아직 정전 중이라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며, “한국전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날 살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감사패에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미국 주류사회 속 한인사회가 자리 잡을 수 있기까지 든든한 토대가 돼 준 참전용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뉴욕한인회는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50만 뉴욕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해 그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고 적혔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살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장은 “미국은 12번의 전쟁을 치렀고, 이중 8번은 외국에 나가 치른 전쟁이었다. 그러나 미국 참전용사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전달식 후 참석자들은 인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헌팅턴 한국전쟁 기념비로 이동해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갖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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