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뉴질랜드, 참전용사에게 쓴 감사편지 책으로 엮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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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뉴질랜드, 참전용사에게 쓴 감사편지 책으로 엮어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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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0주년 맞아 개최한 ‘참전용사께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 수상작 등을 책으로 엮어

6월 25일 참전용사와 그 가족 33명 초청해 감사편지 책자 전달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우영무)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한 달간 ‘참전용사께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을 개최했고, 이 공모전에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초중등부 56편, 고등부 41편, 대학·성인부 38편 등 총 135편의 감사편지가 접수됐다. 

주최 측은 지난 6월 20일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수상작 34편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으며, 이후 수상작 34편과 접수된 작품 중 엄선한 61편을 모아 책자로 제작했고, 이 책자를 전달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우영무 뉴질랜드협의회장이 한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 책자를 전하고 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이날 행사에는 오클랜드 참전용사 가족 33명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15명, 수상자 3명 등 51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우영무 뉴질랜드협의회장의 환영사와 건배사, 참전용사 대표의 축사, 한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식사 후에는 참전용사를 대표해 윌리 씨에게 감사편지 책자를 증정했다. 책자가 든 봉투 안에는 감사편지 책자와 함께 선물과 뉴질랜드한글학교 학생들이 직접 그린 감사의 그림편지가 담겼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공모전 수상자 홍지연 학생(왼쪽)과 박한비 학생이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이날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홍지연 학생과 대사상 수상자인 박한비 학생이 참전용사께 쓴 감사편지를 직접 낭독해 감동을 을 더했다. 

또한 몇몇 자문위원들은 한복을 입고 참석해, 참전용사들에게 한국의 전통적인 예절인 큰 절을 하며 진심어린 예의를 표하기도 했다.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는 지난 6월 25일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이들에 대한 감사편지를 엮은 책을 전달했다. 참전용사에게 큰 절을 하는 자문위원들 (사진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6.25전쟁의 참혹함 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 혹은 손녀, 증손녀 나이의 뉴질랜드 거주 한국인들의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었으며,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 통일을 위해 직접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며, “다시는 전쟁의 참혹함이 되풀이되지 않고 끝나지 않은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종전 선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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