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한국어강사·운영자 역량강화 교육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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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한국어강사·운영자 역량강화 교육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6.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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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지원단체 (사)너머 주최…6월 20일 안산서 열려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사단법인 너머)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단체사진 (사진 사단법인 너머)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지원하는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너머 측은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고려인이 거주하는 경기도에서 다양한 지원·교육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자와 강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사단법인 너머)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사단법인 너머)

이번 교육에는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평택흥사단 ▲안성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사)더큰이웃아시아 등 도내 고려인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10개 단체의 운영자·강사 21여명이 참가했으며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교육 순서에서는 먼저 신대광 원일중 수석교사가 ‘고려인의 역사’에 대해 강의했고 김준태 동대문외국인정보센터 센터장이 ‘고려인 체류 제도의 현황’에 대해, 그리고 김영숙 너머 사무처장이 '2020년 현재의 고려인'이라는 제목으로 고려인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고충을 소개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사단법인 너머)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고려인 체류제도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김준태 동대문외국인정보센터 센터장 (사진 사단법인 너머)

참가자들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의 민원 및 상담 수요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에 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단체들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경험과 고충을 나누고, 도내 고려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활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 사단법인 너머)
(사)너머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안산 온누리카페에서 ‘고려인한국어교실 강사·운영자 네트워크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토론중인 교육 참가자들 (사진 사단법인 너머)

이날에는 한국어교실 현장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활발한 토론 참여가 두드러졌다. 특히 결혼이민자로 (사)더큰이웃아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엘레나 강사는 고려인들이 국내 생활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를 넘어선 커뮤니티를 조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너머 김진영 사무국장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고려인마을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도내 고려인 동포 지원·교육을 위한 시민사회의 자원을 연계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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