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도국 의료진 위해 코로나19 대응 교육 영상 제작
상태바
코이카, 개도국 의료진 위해 코로나19 대응 교육 영상 제작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22 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단검사 방법’ 교육 영상 제작

영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로 지원해 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
코이카가 효과적인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세대학교의료원과 공동으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6월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혁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에 관해 강의하는 영상 캡쳐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효과적인 개발도상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세대학교의료원과 공동으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6월 22일 밝혔다. 사진은 이혁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시스템에 관해 강의하는 영상 캡쳐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연세대학교의료원 국제개발센터와 협력해 개도국 코로나19 대응 및 의료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6월 22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1991년부터 글로벌연수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 정책입안자, 교사,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국내에 초청해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락다운) 조치로 초청 연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비대면 연수 방법의 하나로 교육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코이카가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제작한 교육 영상 주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단검사 방법으로, 교육 대상자는 외교부‧코이카가 글로벌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100여개국 의료인력이다. 

교육 내용은 ▲개인보호장구 착용 ▲응급실 관리 ▲검체 채취 및 이송 ▲코로나19 진단검사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과 치료 등이며, 해당 영상은 영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로 지원한다. 

코이카는 이 영상을 코로나19 정보 허브(www.koica.go.kr/sites/covid19)와 유튜브 채널 KOICA-YONSEI: COVID19 Program(https://www.youtube.com/channel/UCKC0cTuRte9HH5DA3S9W0jg)에 업로드해 언제 어디서나 개도국 의료진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 8개의 모듈이 오는 6월 30일까지 순차적으로 게재될 예정이며, 코이카 현지사무소와 협력해 각국 보건부로 교육 영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연수자가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의사항을 지정된 SNS 채널(페이스북)에 올리면 연세대학교의료원 전문가가 답변하도록 할 예정이다.  

백숙희 코이카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는 “코로나19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방역 경험을 비대면 연수를 통해 공유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 연수사업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초청 연수 및 현지 연수로 진행하던 글로벌 연수사업을 비대면 연수로 전환 중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언택트 교육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한국의 지식과 경험 공유를 통한 글로벌 연대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