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궐의 야경을 담은 사진 70여점도 공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궁중문화축전, 경복궁 생과방 등 궁궐 활용 프로그램의 영상 8편과 우리나라 4대 궁궐의 밤을 담은 ‘고궁의 밤’ 사진 70여점을 6월 17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도권의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 따라 지난 5월 29일 오후 6시 이후부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의 관람이 중지됐고, 이와 함께 궁궐의 야간 개방과 각종 행사도 같이 중단 또는 연기됐다.
이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사전 예약자들과 일반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영상과 사진 콘텐츠를 공개하기로 했다.
영상 8편은 6월 17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공개된다. 궁중병과인 서여향병(납작하게 썬 마를 꿀에 재워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지진 후 잣 고물을 묻혀 먹는 떡)의 조리 과정을 담은 ▲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경복궁 생과방의 선물 ‘서여향병’(6월17일)을 시작으로 ▲창경궁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6월24일) ▲종묘 묘현례(7월1일) ▲제5회 궁중문화축전 하이라이트(7월8일) ▲경복궁 경회루판타지 화룡지몽(7월15일) ▲덕수궁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7월22일)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7월29일) ▲경복궁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8월5일)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7월 22일부터 공개되는 ‘덕수궁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영상부터는 영문자막과 수어 서비스도 같이 제공된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들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royal.cha.go.kr), 문화재청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hluvu), 문화유산채널 유튜브(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경복궁 별빛야행,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에 진행 모습 등을 포함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의 아름다운 밤풍경과 짧은 설명을 담은 사진 70여점도 포털사이트 다음(Daum) 갤러리(https://gallery.v.daum.net)에서 ‘고궁의 밤’이란 이름으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 개발하고, 행사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별도로 운영해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