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 ‘한-베 ICT 대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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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 ‘한-베 ICT 대학교’ 설립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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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1천불 지원해 2007년 ‘한-베 친선 IT 대학(2·3년제)’ 설립

2013년부터 520만불을 투입해 ‘한-베 친선 IT대학 4년제 승격 지원사업’ 추진

1월 다낭대 ICT 관련학과 통폐합해 ‘한-베 ICT 대학교’ 설립 승인…중부지역 유일의 ICT 전문학교
코이카는 6월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교’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6월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교’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후잉 공 파 한-베 ICT 대학교 총장, 박노완 주베트남대사, 안민식 주다낭총영사, 김동배 주베트남대사관 공사참사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6월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교’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베 ICT 대학교’는 코이카가 1천만불을 지원해 2007년 설립한 ‘한-베 친선 IT 대학(2·3년제)’이 4년제 ICT대학교로 승격된 사례다. 

베트남 IT산업은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25년까지 2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트남 IT분야 올해 고용수요는 2010년 대비 4배 증가했다.  

이에 코이카는 베트남 IT산업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2013년부터 520만불을 투입해 ‘한-베 친선 IT대학 4년제 승격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커리큘럼 및 50개 과목 교재개발 ▲연수, 박사과정 등 교직원 역량강화 ▲서버, PC 등 교육 기자재 확충을 진행해 4년제 승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베트남 정부는 ‘한-베 친선 IT 대학’과 다낭대학교 내 ICT 관련 학과를 통폐합해 베트남 중부지역 유일의 ICT 특화 대학교인 ‘한-베 ICT 대학교’ 설립을 승인했다.

코이카는 6월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교’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6월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대학교’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안민식 주다낭총영사, 박노완 주베트남대사, 후잉 공 파 한-베 ICT 대학교 총장, 김동배 주베트남대사관 공사참사관,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이날 기념식에는 박노완 주베트남한국대사,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판 땀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 응웬 반 푹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판 땀 베트남 정보통신부 차관은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인 ‘한-베 ICT 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응웬 반 푹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은 “한-베 ICT 대학교가 중부지역 핵심 ICT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노완 주베트남한국대사는 “양국의 협력이 열매를 맺어 ICT 대학교가 설립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 대학교가 베트남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ICT 고등교육 기관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베 친선 IT 대학’은 2007년 설립 후 현재까지 4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베트남 IT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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