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0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 발족
상태바
문체부, ‘2020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 발족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16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한국어학자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학술대회·전시 통해 한글과 한국어 가치 확산의 장

올해 10월 26~28일 첫 대회 개최…6월 12일 조직위 발족하고 첫 회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6월 12일 ‘2020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2020 세계한국어대회’는 전 세계의 한국어학자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학술대회와 전시를 통해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는 장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대회조직위‧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해 오는 10월 26~28일에 처음으로 열린다. 

올해 대회는 ‘한국어, 한글,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1분과-세계한국어학자대회 ▲2분과-한국어교육자대회 ▲3분과-한국언어문화산업대회(전시‧체험 포함) 등 분과별 성과를 나누고 한글과 한국어가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참석자는 오프라인 회의 방식으로, 국외 참석자는 온라인 영상 회의 방식 등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열린 조직위 첫 회의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소원 국어학회장을 비롯해, 1분과 이찬규 중앙대 교수, 2분과 한재영 한신대 교수, 3분과 김경선 서울대 교수 등 대회 각 분과위원장, 그리고 이진식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소강춘 국립국어원장, 심동섭 국립한글박물관장,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등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그동안 분과별로 대회를 준비해 온 경과를 보고하고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양우 장관은 “‘세계한국어대회’는 전 세계의 한국어, 한국어교육 관련 학자들과 언어 공학, 언어 산업, 글꼴‧한글디자인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해를 거듭하며 출판, 번역 등 관련 분야로 외연을 넓혀 신한류 콘텐츠를 확산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오프라인 통합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대회를 여는 것이 앞으로 마주하게 될 ‘새로운 일상’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데 선도적 사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