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대사배 태권도 한마당’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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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서 ‘대사배 태권도 한마당’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6.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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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통해 온라인 개최

콜롬비아 전역에서 74명 선수 참가…영상 상영 후 심사위원이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대사 추종연)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대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집회 및 체육활동이 전면 금지된 상황임에도 취소하지 않고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콜롬비아 내 태권도 품새와 시범분야 발전과 더불어 콜롬비아 태권도인의 수련 의지를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대회에서는 각 종목별 참가자가 제출한 영상을 차례대로 상영한 후, 심사결과에 따른 순위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인사말하는 추종연 대사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추종연 주콜롬비아 대사의 개회사, 심판 선서 등 순서는 실제 대회장에서 열리는 대회와 같게 실시하되, 태권도 홍보영상,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주제로 한 시범경기 등 다채로운 영상을 추가해 온라인 대회의 장점을 부각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태권도 시범 및 품새 분야에서 실시된 이번 대회는, 공인품새(유급자부, 14~18세부, 19~30세부, 31~40세부), 자유시범 등 5개 종목에서 남녀별로 펼쳐졌으며, 콜롬비아 전역에서 7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콜롬비아 태권도협회 Celia Sánchez, Yenny Melo, Javier Camargo 품새심판, 김정욱 콜롬비아 올림픽 국가대표 코치, 한상욱 보고타 태권도협회 품새대표선수단 코치, 정한솔 콜롬비아 육사 파견 태권도교관 등으로 구성됐다.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상장과 상품은 각 종목별 1위부터 5위 선수 총 46명에게 주어졌다. 태권도 상품권, 다양한 태권도 용품 등 상품은 주콜롬비아대사관, 콜롬비아 태권도협회, MOOTO 콜롬비아, 재콜롬비아 한인회에서 후원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조회수는 3,500여회, 실시간 댓글은 200여개로 성황리에 대회가 개최됐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태권도 수련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온라인 대회는 태권도진흥재단이 추진중인 ‘태권도 해외 활성화 사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며 “다른 나라 대사배 태권도 대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함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대회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추종연 주콜롬비아대사는 “과거 첫 주콜롬비아 대사로 재직할 당시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처음 시작해 이번 대회는 감회가 더욱 깊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이때에, 콜롬비아에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온라인 대회를 개최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영상은 주콜롬비아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https://facebook.com/embajadacoreaco)을 통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참고로 콜롬비아 내 태권도 클럽은 현재 10,000여개로, 약 20만 명의 수련생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 겨루기 분야에서 동메달을 딴 적이 있는 중남미 지역 태권도 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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