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유림 명품숲 5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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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유림 명품숲 5개소 선정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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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 영월 태화산 경관 숲,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등 

지금까지 총 40곳을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해 관리 중…지역별 산림관광 명소로 육성
영월 태화산 경관 숲 (사진 산림청)
영월 태화산 경관 숲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에 좋은 ‘국유림 명품숲’ 5개소를 6월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굴참나무 숲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 경관 숲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오청산 소나무 숲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문수산 편백 숲 등 5개소이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은 굴참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천연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림자원 가치와 보존·연구 가치가 뛰어나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 (사진 산림청)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 (사진 산림청)

영월 태화산 경관 숲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삼면이 남한강에 에워싸여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ha 규모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자아낸다.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사진 산림청)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사진 산림청)

충주 오청산 소나무 숲은 천연림 소나무의 집단 생육지로서, 오청산 경제림단지로 지정 관리 중이다. 인근에 천등산, 지등산, 인등산과 송강저수지 등의 관광기반이 양호하며, 임도시설(25km)을 활용해 도보여행과 산악자전거 등 산악레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은 생장이 우수한 편백나무 집단 조림지로서 편백나무의 생육환경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아 명품숲으로 선정됐다. 

고창 문수산 편백숲 (사진 산림청)
고창 문수산 편백숲 (사진 산림청)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한 명품숲을 체계적으로 경영·관리해 산림관광 명소로 발굴하고 산촌의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번에 발표한 5곳을 포함해 총 40곳을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국유림 숲 모델을 발굴해 매달 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숲에서의 휴식을 권한다”며 “국유림 명품숲을 산촌의 대표적인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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