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본분관, 재독한인입양인협회에 한국 정부 지원 마스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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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본분관, 재독한인입양인협회에 한국 정부 지원 마스크 전달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0.06.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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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본분관서 팀 한스슈타인 재독한인입양인협회장에게 전달

기증된 마스크는 재독한인입양인협회에서 자체적으로 회원들에게 배포할 예정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지난 6월 5일, 공관 회의실에서 재독한인입양인협회에게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한국산 마스크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주본분관 한국산 마스크전달식에서 팀 한스슈타인 재독한인입양인협회장과 이두영 주본분관총영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은 지난 6월 5일, 공관 회의실에서 재독한인입양인협회에게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한국산 마스크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총영사 이두영)은 지난 6월 5일, 공관 회의실에서 재독한인입양인협회(KAD e.V.)에게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한국산 마스크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독한인입양인협회를 대표해 팀 한스슈타인(한국명: 김정빈) 회장이 참석해 마스크를 전달받았다.

이번 마스크 기증은,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4월 말 전 세계 한인입양인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산 마스크를 독일을 포함한 14개국에 거주 중인 한인입양인과 그 가족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두영 주본분관총영사는 “독일 내 코로나19 상황이 일부 호전되고 있지만, 접촉제한이 유지되고 있고 누적 확진자가 18만명을 넘는 상황에서, 독일 전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약 2,300여명의 한인입양인들을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한국 정부의 한인입양인 동포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주본분관이 재독한인입양인협회와 함께 ‘제4차 재독한인입양인의 날’ 행사와 재독한인입양인들을 위한 ‘한글 및 한국문화 세미나’ 개최를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고 있음에 아쉬움을 표하고 협회가 공관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스슈타인 회장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도 어려운 여건임에도 자신들을 잊지 않고 마스크를 지원하는 온정을 베푼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재독 한인입양인 사회의 결속을 위해 공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재독한인입양인협회는 이날 기증받은 마스크를 협회 회원들에게 자체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재독한인입양인협회는 독일 거주 한국입양인들이 지난 2016년 말부터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설립한 단체로, 2017년부터는 매년 주본분관의 지원으로 ‘재독입양인의 날(KADAY)’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주독일한국대사관에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에 보낸 마스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독일한국대사관이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에 보낸 마스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편, 주독일한국대사관도 지난 달 독일 한인사회 1세대를 이루고 있는 파독광부 친목단체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 동포사회 내 연로하거나 기저질환을 지닌 이들에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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