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한국문화원, ‘온라인 한국어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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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국문화원, ‘온라인 한국어 경연대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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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 대상 한국어 경연대회, 코로나19 여파로 첫 온라인 진행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6월 1일 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6월 1일 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6월 1일 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현지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에게 학습 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말하기 부문과 쓰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각 부문별로 20명씩 총 40명이 지원했고, 이중 사전 예비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들이 각 부문별로 6명씩 온라인으로 말하기와 쓰기 실력을 겨뤘다.

이날 말하기 부문 대상은 ‘한국어로 꿈꾸는 나의 미래’를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낸 무함마드(21세) 씨가, 쓰기 부문 대상은 ‘내가 한국어 선생님이 된다면’이란 주제를 한글로 재미있게 표현한 샤이마 무함마드(38세) 씨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은 오는 10월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는 ‘2020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연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6월 1일 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6월 1일 세종학당 한국어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말하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무함마드씨 발표 모습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양상근 주이집트한국문화원장은 “한국어 경연대회를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했는데, 당초 우려와 달리 기술적인 면이나 대회 운영 측면에서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이 상당 부분 정착되면서 학생들도 새로운 환경에 어느새 잘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케이팝 강좌, 한식강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현지의 관심이 높고 반응도 괜찮았다”며 “현 상황이 완벽히 해소되기 전까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5월 28일 처음 1천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1천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야간 통행금지 및 다중 문화행사 금지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6월 3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9명, 누적 확진자는 2만8,6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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