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 진출 우리기업 코로나19 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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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동 진출 우리기업 코로나19 대책 회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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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업 애로사항 청취하고 대책 마련 위해 ‘민관 합동 관계기관 회의’ 개최
외교부는 6월 2일 오전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중동 진출 우리기업의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6월 2일 오전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중동 진출 우리기업의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6월 2일 오전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중동 진출 우리기업의 코로나19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역대책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동 내 우리기업 건설현장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제 현장에서의 방역, 출입국, 보건‧의료 등에 관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6월 1일 기준 중동국가 내 우리 국민 확진자는 약 60여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유관 부처와 해외건설협회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SK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 중동진출 주요 기업 1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우리기업 194개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과 이라크, 이스라엘, 모로코 등 중동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이들 국가에 있는 313개 건설현장에서 우리국민 5,625명이 근무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지역 진출 우리기업 건설현장 내 코로나19 확산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로부터 국가·현장별 구체적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각 부처 참석자들은 재외국민의 건강과 안전 확보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현지 대사관과 기업 간 상시 소통체계 구축 ▲발주처와의 긴밀한 소통 지원 ▲방역물품 반출‧반입 지원 ▲응급화상의료상담을 포함한 긴급한 의료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재외국민 보호 및 경제 활성화, 해외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중동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외국민 확진 동향을 긴밀히 주시하면서, 관계부처와 방역 당국, 우리기업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실효적인 대응‧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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