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개교 이래 첫 온라인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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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개교 이래 첫 온라인 졸업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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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학년 학생들이 준비위원회 구성해 온라인 졸업식 기획하고 2주간 준비

졸업식 마지막 순서는 졸업생들의 졸업모 던지기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난 5월 30일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난 5월 30일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김정숙)는 지난 5월 30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개최했다. 

개교 이래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19로 대면행사를 개최할 수 없게 되자 학생회를 비롯한 9~11학년 학생 18명이 졸업식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2주간 매일 회의를 통해 기획하고 준비한 것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4년간 학교 예술단이 공연한 작품들로 편집된 축하공연 영상과 졸업생 10명이 미리 전달받은 학교 졸업가운과 모자를 쓴 모습을 영상으로 상영하며 진행됐다. 이와 함께 유초등부의 애국가 제창과 소프라노 김성지의 미국 국가 독창, 김정숙 교장의 환영사와 체리힐 시장의 축사가 모두 영상으로 이어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졸업식이었지만, 졸업식 마지막 순서인 졸업모 던지기 순서도 빠지지 않았다.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난 5월 30일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난 5월 30일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했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특히 졸업생들이 한 사람씩 소감을 발표하는 순서에서, 졸업생들은 유치원 때부터 한국학교를 다니며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느낀 감정, 마지막 학년에 인턴교사로 봉사하며 자신의 특기에 따라 한국어, 미술, 요리, 모듬북 등을 후배들에게 직접 가르쳤던 일 등을 떠올리며 추억을 공유했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관계자는 “디지털 감각이 있는 청소년들로 졸업식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덕분에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졸업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9월 신학기 개강 전에는 학생 포럼, 토픽 여름캠프, 한국문화여름캠프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 영상은 6월 2일 오후 5시(현지시간)에 유튜브(https://youtu.be/i9yjs1qg2QY)로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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